[FAshion]패션은 돌고 도네 잘도 도네 빙글빙글빙글

in #kr7 years ago

몇십년이 지나도 남아있을 문구 '패션은 돌고 돈다'

올해만 봐도 역시 패션은 돌고돈다는 말은 불변의 진리라고 느꼈다.
옷장을 열어보면 1~2년전엔 눈길도 안줬던 통이 넓은 청바지들이
눈에 들어올뿐더러 실제로 입어보면 전혀 괴리감이 없기때문이다.
지난 몇년간 꽉끼는 스키니진에 혹사당한 나의 허벅지와 종아리가
쑤아리를 지르는게 여기까지 들릴정도니 말이다.

와이드팬츠뿐만 아니라 수많은 아이템이 과거의 영광을 찾고있다.
썸네일의 90년대 트렌드였던 크롭탑과 청바지의 조합을 20년이 지난
2017년도 여름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었으니
더플코트(혹은 떡볶이코트)역시 그런녀석중 하나다
노스페이스가 왕좌에 오르기전 전국의 학생들의 교복위에 장착되어있었던
더플코트는 노스페이스패딩에 밀리고 밀려서 저 멀리 우리들에게서
잊혀져 버린지 오래였다

그랬던 그가 어느새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왔다
10년전 과감히 버린 그레이컬러의 떡볶이코트가 다시 보고싶어졌지만
이제와서 후회한들 뭐하리 버릴때는 평생 만나지말자고
혼자 생각했지만 10년후의 나는 전여친보다도 회색의 떡볶이코트가 더보고싶었다
작년 이맘때쯤 결국 초록색의 새로운 떡볶이코트를 데려왔다.

트랙팬츠라고 불리우는 츄리닝바지 역시 마찬가지다.
2000년대 초반 카파와EXR의 열풍에 동참했던 나는
검은색바탕에 노란색 줄이 진하게 들어가있는 카파의 트랙팬츠를
입고 신나게 비비탄을 쏜기억이있다.
작년과 올해의 스트릿열풍을 보면서 다시한번 역시 패션은돌고돈다는
진리시고 빛이시다 라고 생각했다.
2017년 겨울의 나는 옷장을 열면서

역시 오늘도 입을 옷은 1도 없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새로운옷을 찾으러 다니지만
10년 20년후의 나를 생각하면서 버리진 말자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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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입을옷이 없다는 것인가요ㅋㅋㅋㅋ
예전엔 촌스럽다고 생각한 나팔바지도 종종 보이덜구요 정말ㅋㅋ

오늘 나팔바지를 입고외출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억의 exr이네요 ㅎㅎㅎ 힙합바지랑 면티에 조끼입는것도 다시돌아올까요?^^

하....그것만은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쑤아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제 증말 안입는 못을 못버리겠어요 언제 돌아올지 몰라서....!!!

지난여름 모든청바지를 찢고 데미지를 넣은 과거의 제가 밉습니다...

역시 꼬부기님의 패션 포스팅 좋네요~^^ 패완얼이라는데 쉽진안네요 ㅋㅋ

먹스타님 정장핏짱짱맨이신 사진을제가봤는데 그런말씀을하시면 저는....ㅜㅜ

맞아요 패션 해어스타일 까지 다 돌고도는 것 같아요 ^^

패션은 돌고 돌죠!! ㅋㅋㅋㅋ 그런데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으면 유행을 안 타니까 참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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