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운영방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in #kr6 years ago (edited)
 "연봉 1억을 주겠다. "


국내에서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등으로 잘 알려진 암호화폐 분야에서 최근 국내에 진출한 어느 한 외국계 거래소의 말입니다.

연봉 1억, 누군가에게는 그다지 큰 액수가 아닐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꿈과 상상과도 같은 연봉일 것입니다.

이렇게 연봉 1억을 보장하는 것을 보면, 암호화폐 시장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막대한 부를 창출해내고 있는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뿐만 아니라 주식과 같이 한정된 시간과 한정된 국가에서만이 아닌 전 세계의 모든 인구가 시간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분야인 암호화폐 거래소, 전 세계 사람들이 시간의 제약 없이 이용하는 만큼 하루 수수료 수익만 해도 적게는 수 억원에서 많게는 수 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각종 메이저 거래소들이 존재하며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엄청난 호황을 불러일으킨 주역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엄청난 호황기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와서는 전세계 거래소 거래량 순위에서도 크게 밀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 등으로 오래 전부터 예견된 일이였습니다.

  • 암호화폐 시세 급변시마다 거래소 사이트 동작 중단
  • 느린 입출금 서비스 (최대 1주일 이상이 걸린 사례도 있음)
  • 고객들과의 소통 부족
  • 시세조작 의심 사례 
  •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않는 이벤트 (회원가입시 1,000원 지급 등) 외 사용자들의 편의보다는 자신들을 우선시 하는 정책 및 운영방향 등



하지만, 현재에도 꾸준히 최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거래소들의 운영방식과 정책은 이러한 국내 거래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릅니다.

  • 푸짐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각종 에어드랍 이벤트
  • 빠르고, 신속한 입출금 서비스
  • 보안을 위한 막대한 투자와 투자자 보호 펀드 운영
  • 사용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각종 소통 채널
  • 그 외 사용자들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각종 정책 및 운영방식


물론, 이러한 거래소들도 해당 프로젝트 업체로부터 일정 비용을 받고, 상장시킨다는 의혹 등의 문제점들이 있지만 국내 거래소와 같이 이용자들을 속이고, 기만하며 단기적인 이익만 바라보며 운영되지 않고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여 그들을 장기적인 고객으로 만들어 벌어들일 미래의 큰 수익을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후오비 카니발 서포터로 선발되어 후오비의 운영방식에 대한 후오비측 관계자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후오비는 예전부터 거래소 이용자들이 겪는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렇게 운영하다 보니 "이 거래소는 문제가 생기면 확실히 해결해준다." 라는 이미지를 갖고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게 바로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고, 그러한 방침은 이곳, 한국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본다.


이 말은 당시의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행사 서포터의 입장이였지만, 결국에는 한 사람의 투자자인 저에게 "이 거래소는 정말 신뢰할만 하다." 라는 생각을 깊이 심어 주었습니다. 

물론, 다른 모든 거래소들 역시 "이용자들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라는 식으로 자신들을 소개하지만, 국내의 한 메이저 거래소는 입금 주소를 잘못 기입하여 코인을 찾지 못 하고 있는 사용자에게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아, 해당 사용자가 관련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임에도 혼자서 이것저것을 찾아보며 각종 해외의 개발자 커뮤니티 등을 찾아다니며 스스로 해결한 사례도 있는 등 말과 행동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습니다. 

( 관련 글 : http://cointalk.co.kr/bbs/board.php?bo_table=coinnews&wr_id=12211)

또한, 현재에도 마구잡이로 오픈되고 있는 국내의 여러 거래소들의 아래와 같은 사례를 살펴보면 그저 돈된다는 소문을 듣고, 한 탕 해먹으려는 생각만으로 거래소를 오픈한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 가치가 보장되지 않는 자체 코인을 발행하여 해킹피해 보상을 대체함.
  • 공식 사이트, 백서 등이 없는 근본 없는 코인을 발행 및 상장하여 팔아먹음.
  • 입출금을 막아놓고, 급격한 시세변동을 일으킴.


앞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암호화폐 분야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으로 이 시장을 주도하는 거래소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여 이를통해 국가의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거래소들은 사용자들과의 소통은 커녕 오히려 속이고, 기만하는 등의 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1년동안 이 분야에서 20곳이 넘는 국내외 거래소를 이용하면서 저는 무엇보다 고객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거래소가 최고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국내 거래소들이 단순히 단기간의 짧은 이익에 눈이 멀지않고,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여 미래에 벌어들일 수 있는 더 큰 수익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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