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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괜찮아, 내일은 더 신나게 지내자

in #kr6 years ago

현재 37개월인 우리 둥이들이랑 어쩜 그렇게 같은지 근데 조금씩 나아지고 설득이 받아들여진다는 거에요. 아마 엄마의 걱정보다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대에만 몰입되었을 거에요. 우리 둥이의 경우 미친듯 울고 소리지르고 하.... 근데 말이죠. 이제 말귀를 좀 알아듣는 거 같다니깐요! 물론 거시적으로 보면 그닥 달라진 게 없어보여도 말이죠. 하하... 윽박 지르지 않고 인내를 가지고 조곤 조곤 이야기 하다보면 "정말?" 이러면서 그치더라고요. 그리곤 아빠 안아줘 하면 안아주더라고요. 등도 토닥이고 ㅋㅋ 그 땐 완전 행복해져요. 물론 그 과정이.... 하하하.... 언젠가는 더 나아지리라 생각하는 거죠, 뭐. 고집... 꺾이는 게 아니에요 괜히 서로 각 세우고 싸우게만 되는 거더라고요. ^^;;; 디디엘엘님이 더 잘 하실 건데 주제넘은 훈수를 너무 오래 두고 있네요. ㅎㅎ 아이들 키우면서 제가 다 사람이 되어 가는 기분입니다. ㅋㅋㅋㅋ 편안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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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은 훈수 아니예요...진짜 희망의 말씀입니다!!
37개월쯤엔 그렇게 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_^
저는 어제 그저 먼 산을 바라보며 이 시간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어요...
결론은...의미는 무슨 인내심 테스트냐!!! 하고 말았지만요..ㅎㅎㅎ
오늘은 어쩐 일로 많이 안 싸우고 깨볶고 노네요...
조마조마한 평화의 시간을 누리고 있답니다!

애들 많이 원망도 하고 이러다 내가 요넘들을 어찌 하겠다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진 거 같아요.

ㅎㅎ 댓글 읽으면서 킴쑤님이 부러워지는건 아쩌면 당연한 일일까요? 육아에 이리도 진지한 생각을 하시다니... 집에 안들어 오시는 날은 살아도 사는게 아닌 킴쑤님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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