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은 광기를 낳는다, '스카페이스'

in #kr7 years ago (edited)

더 강렬한 갱스터 무비는 없다. 이 영화는 알 파치노 그 자체다. 그는 미쳤던 것 같다. 진짜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 그의 광기는 숨 쉬는 것조차 잊게 했다.

알 파치노가 맡은 배역 토니 몬태나의 광기는 어디서 나왔을까. 감독은 관객들에게 ‘욕망을 멀리하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주인공 토니는 맨몸으로 플로리다에 건너온 쿠바 이민자다. 그는 접시닦이에서 마약왕의 자리까지 오른다. 유일한 원동력은 ‘욕망’이었다. 토니는 입버릇처럼 돈이 있어야 힘이 생기며, 그래야 원하는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그는 사람을 때리고 죽이고 마약 거래를 하면서 세 가지를 다 갖는다.

모든 걸 가졌던 그도 정작 중요한 것은 지키지 못했다. 부인은 떠났다. 가장 가까운 친구를 직접 죽인다. 여동생도 잃는다.

“필요 이상으로 탐욕스러우면 더는 똑바로 날 수 없다”는 영화 속 대사를 토니는 되새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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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배우 .. " 알 파치노" ... 좋은 작품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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