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조금씩 더 불편해져야 모든 사람에게 덜 상처되는 사회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 불편함이 반갑습니다 저는. 몇백년 전과 비교하면 모두에게 여러가지로 더 규율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모두에게 더 평등하고 더 안전한 사회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파렴치한에게 돌을 던지는 동안 그 동안 비슷한 일을 해왔던 사람들도 겁을 먹고 잇지 않을까요? 안 전 지사가 미투 운동에 불안해했던 것처럼?
-'이걸 보고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중간에 이 부분에서 사실 조금 불편했습니다. 코인채팅창에 저를 포함 여성들도 분명히 많이 있는데 혹시 여성들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시고 사람이라고 지칭하신 걸까.. 싶어서요. 같은 여자로서 그런 글을 보면 사실 많이 불편하거든요...
처음 찾아와서는 쓸데없이 말이 길었네요. 마음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유키님, 답변이 늦었습니다.;;
-‘조금씩 더 불편해져야 모든 사람에게 덜 상처되는 사회가 된다’ 와 핵심을 찌르는 좋은 문장입니다. 간직했다가 인용하고 싶네요.
-맞아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미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어찌보면 잔혹한 인격 처형으로도 ‘학습’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공포를 느낄수록 그 사람들과 스스로를 분리하려고 더 돌을 던지는 게 아닐까요.
-사실 이 글에서 ‘남자’와 ‘여자’를 굳이 분리하지 않으려고 ‘사람’이라고 통칭했는데, 혹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채팅창에도 물론 여성분들도 많이 계셨겠죠. 많이 불편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말들이 버젓이 아무렇지 않게 올라온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적어 보았습니다. 행간의 의도는 이해해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