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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혐오사상 지지하는 여가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합니다 - 3차 페미 시위를 보며 (18.07.08)

in #kr6 years ago

옹호나 지지를 하고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고민은 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만큼 억눌림 속에서 살아내며 쌓인 것들이
많다는 것이겠죠. 계속 그렇게 살기가 너무나도
두렵고 싫기 때문이겠죠.
분명 지나친 면도 있지만
끌어 안아주고 들어주고 오해는 풀고
잘못은 사과하고 노력을 약속 해줘야 합니다.
저들은 남이 아니라
우리들 누이고 조카고 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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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들이 가해자라는 점이죠.
이 시위의 본질은 경찰이 워마드를 용의자로 수사 선상에 올리자 왜 남자몰카범은 안 잡고 우리만 조지냐고 따지는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우리 사회에는 여러 차별이 있고 우리는 그 목소리를 들어야합니다.
하지만 페미니즘은 모든 사안에 대해 남성=가해자 여성=피해자 하는 프레임으로 놓습니다.
그게 첫번째 문제이며 두 번째는 그들이 선택한 방법이 남을 불편하게 만들어서 이게 얼마나 엿같은 건지 알게 하자는 거죠.
얼마전에 우리의 20세기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79년 미국 페미니즘 이야기인데 지금이랑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애초에 여성 참정권 운동의 시작이 "노예 깜둥이들도 투표권이 있는데 백인 여성은 없으니 차별이다"란 말이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투표권이 있어야지 "깜둥인지 여성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거기다 저 사람들 기본 마인드가 한국남자를 거세하자는 겁니다.
한국 남성의 사회진출을 여성할당제로 막아서 경제적으로 거세시키고 백인 남성과 결혼해서 핏줄마저 바꾸자는 거죠.
그래서 재기란 단어를 쓰는 겁니다. 단순히 혐오가 아니라 진짜 우리 남성들이 다 죽기를 바라는 겁니다.

저들이 모두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주장과 범법행위에 준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소수이고 대부분은 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소망을 가진 사람들 아닐까요.
그들 대다수는 '그래요. 힘들었죠 우리 서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하고 우리가 끌어안아 주길 바랄거예요. 손가락질하고 욕하면 더 맞서겠지만 진심으로 이 사회가 끌어안아주면 저들 스스로가 극단적인 소수를 정화시킬 것입니다.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메갈/워마드의 세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두텁고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미 여초 커뮤니티들만 가 봐도 자정이란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전에도 제가 포스팅으로 올려드렸지만 진보 진영에서 페미니즘은 불가침의 성역입니다. 설사 그들이 진보 진영에서 나온 대통령을 공격해도요.
그들이 원하는게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여자만 잘 사는 세상인데 남자와 대화를 할 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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