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만나는 반장님들 대부분 저분들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하루 열두시간 넘게 현장에서 땀흘리며 사는 그분들의 말씀 앞에 옳고 그름 따위의 잣대 따윈 꺼낼 수 조차 없습니다. 그저 네....할 뿐이지요...그리고...어차피 우리도 늙으면 지금의 아이들에게 저분들과 같은 서운함을 가지고, 같은 마음의 벽을 쌓아 놓고 투정 부리게 되겠지요.....님의 글을 읽고 그저 저 태극기를 든 손을 가만히 잡아주고 싶어지네요.....정치 이야기 따위는 버리고....그저 식사는 하셨냐고 물으면서.....
네 사실 내면을 생각해보면, 그분들 주장에 적극 반박하는 것보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 그리고 손을 한번 더 잡아주는 것이 본질적 해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