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추천] 20세기 소년, 박읍읍 사태와 닮았다고?!

20세기 소녀시절을 보냈던 @yourhoney의 만화책 추천 :-)
오늘은 20세기 소년입니다.

20세기 소년

도박묵시록 카이지 39권까지 다시 정주행한 후
띵작 만화를 찾아서, 오늘도 만화방에 들린 1인.
제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그리고 마니아층이 엄청나게 탄탄했던
20세기 소년 발견!
당시 이걸 읽기 시작한 시절이 정말 20세기였고 완결이 대학시절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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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주인공 켄지와 친구들은 평ㅋ범ㅋ한 20세기 소년들입니다.
1970년대에 초딩시절을 보내며 본인들이 상상한 '21세기'에 대한 것을 책으로 만들어 본인들의 아지트에 보물처럼 보관했죠.
초딩시절 놀이가 다 그렇듯 시간이 지나며 점차 잊혀지고 그들은 모두 어른이 됩니다.
그렇게 모두가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날, 주인공 켄지는 초딩 동창인 동키의 부고 소식을 받게 되죠.
이윽고 동키의 유서를 통해 전세계에 벌어지고 있는
'세균 의문사'는 본인들이 초딩시절 적었던 '예언의서'와 똑같은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예언의서의 내용대로 20세기의 마지막날인 2000년 12월 31일
도쿄에 큰 로봇이 나타나 도쿄를 파괴하기 시작하지요.

끝...

이라면 내가 이 글을 쓸리가 없쟈나?!?!

뭐 아무튼 이 사건의 배후는 '친구'라고 불리는 사이비 종교 단체입니다.
도대체 그 '친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예언서대로 지구는 멸망하게 될까요?

일본 한 언론은 우리나라의 최읍읍 국정농단 사태가 마치 '20세기 소년'과 닮았다고 하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소년이 미래에 세계를 손에 넣겠다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정말 그 사람이 한 나라의 수장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사람과 신흥 종교의 밀접한 관계...
그리고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비선실세...

정말 일본 SF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이었는데
그게 우리나라에서 일어났습니다 ㅋ....

아무튼 떡밥이 오만 곳에 촘촘히 깔려있고 완성도 높은 20세기 소년,
한 권 읽는데 무려 30분이 넘게 걸린다는 정독서

20세기 소년 한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