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 벤 고르첼이 주도하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크립토인공지능’이라는 흥미로운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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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위에서 글로벌 브레인이 되기를 꿈꾸는 스타트업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 벤 고르첼이 주도하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크립토인공지능’이라는 흥미로운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오늘날 가장 유명한 동시에 과장되고 있는 개념의 하나이다. 공상과학 소설에서 야간 뉴스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은 가장 위험한 기술이라거나 또는 인류를 구원해 줄 수 있는 기술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과장이라는 파도에 타고 있는 유일한 기술은 아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도 마찬가지이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아마겟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융합된다면 환성적인 미래가 펼쳐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크립토인공지능’이라는 흥미로운 생태계도 구축되고 있다. AI코인(AIcoin) 기반의 인공지능 분야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AI코인은 복잡하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을 여러 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나눠서 문제를 풀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코인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런 생태계에서는 IBM의 ‘왓슨’ 같은 거대한 인공지능 컴퓨터가 아니라 여러 대의 소규모 인공지능 컴퓨터가 함께 문제를 풀고 이에 대한 보상을 한다. ‘집단지능’을 이용해 문제 해결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런 시장에 속한 기업으로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이 등장했다. 분권화된 불인 기술을 이용하면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민주적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키가 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의 인공지능 경제에 참여할 대상을 극소수에서 대규모로 넓혀준다. 블록체인은 인공지능 개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늘날의 좁은 인공지능에서 글로벌 브레인으로 연결시켜주는 백질(white matter,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뇌 조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이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

선도적인 인공지능 연구자인 벤 고르첼(Ben Goertzel)은 인공지능을 인류에게 가장 좋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열쇠는 인공지능을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개방적이고 민주적이며 분산된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인공지능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벤 고르첼이 CEO와 최고 과학 책임자를 맡고 추진하고 있는 싱귤래리티넷에는 50명 이상의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싱귤래리티넷은 인공지능을 위한 분산화된 플랫폼이다. 벤 고르첼의 연구팀은 이미지 인식에서 자연어 처리에 이르는 다양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유언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귤래리티넷은 사용되는 알고리즘을 추적하여 개발자들을 보상한다.

싱귤래리티넷은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의 인공지능(AI-as-a-servive)' 시대를 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각각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랩핑하여 인공지능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교환하고 프로세스를 조정할 수 있는 간결한 프로토콜을 개발하고자 한다.

또한 모든 인공지능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과 공급자를 쉽게 연결하여 소비자들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찾아서 구매할 수 있도록 싱귤래리티넷 시장을 조성하여 글로벌 인공지능 경제를 오픈하고자 한다. 사람들이 수동으로 알고리즘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초기 시스템에서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수행할 과업을 가지고 있는(예를 들어 로봇에게 춤추는 것을 훈련시키는) 사용자는 해당 과제를 시스템에 보낸다. 그러면 시스템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전문화된 서로 다른 기술을 가진 다양한 알고리즘을 보내준다. 과제 완수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개발한 사람은 사용자가 과제완료를 위해 소비한 토큰으로 시스템에서 보상을 받는다.

조만간 벤 고르첼은 이러한 종류의 플랫폼이 응용 인공지능 분야에서 보다 민주적이고 포괄적인 비즈니스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어 거대 기술 기업 외부에서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디어는 매우 인기를 끌어 싱귤래리티넷의 12월 토큰 판매에서는 3,600만 달러가 60초 이내에 매진되었다. 이러한 분산화된 인프라가 거의 모든 시장의 기업에게 고품질 저비용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벤 고르첼의 비전은 그 이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글로벌 브레인의 출현

인공지능 분야의 많은 발전은 좁은 분야에 적용되며 특정한 목적을 위한 것이다. 하나의 알고리즘은 전문가처럼 게임을 할 수 있지만 더 이상의 것은 할 수 없다. 미래의 인공지능은 유연하고 무슨 과제이든 배울 수 있는 인간의 지능과 비슷한 인공일반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이다. 벤 고르첼은 싱귤래리티넷과 같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벤 고르첼은 블록체인은 인공지능 시스템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한 분산화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인체에는 중앙 컨트롤러가 없다. 두뇌도 인체의 모든 시스템을 통제하지 않는다. 그리고 두뇌 자체에는 중앙 컨트롤러가 없다. 이처럼 분산형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는 인공일반지능 공동개발을 위한 컨트롤러가 없는 동적 플랫폼을 제공한다. 즉 좁은 인공지능들을 모아 전체 시스템을 만들어 뇌와 같은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블록체인에 인공일반지능을 구축하는 것에는 또 다른 이점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안전한 인공일반지능을 만들기 위한 방법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우려했다. 호킹 박사는 ‘효과적인 인공지능 창조에 상공한다면 인류 문명 역사에 가장 큰 사건이 될 것이다. 그러나 최악의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인공지능의 무한한 도움을 받게 될지, 인공지능에 의해 무시되거나 밀려나게 될지, 인공지능에 의해 파괴될지 우리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좋은 면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극소화하는 방법이다.

벤 고르첼에 의하면 블록체인은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만드는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 유익한 인공일반지능 개발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리고 통제가 분산될수록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와 이익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벤 고르첼은 ‘확실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을 높이려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분산된 방식이 더 좋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두뇌가 더 많아질수록 전체 네트워크는 개별 알고리즘이나 시스템보다 최고 수준의 지능을 가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분산된 네트워크는 개별인공지능 시스템보다 악의적인 사용자가 손상시키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며 민주적이고 분산된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은 인공지능을 통해 인류에게 풍요한 미래를 열어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Image Credit: christitzeimaging.com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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