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 FPS 프로젝트의 문제점 - 2편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yoonjang0707 입니다.
이전 한국 국방 FPS 프로젝트의 문제점에 대해 적었는데요.
이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좀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1편 리뷰에서는 보고서에 대한 문제를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현실적으로 과연 이 국방FPS가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국방부가 검토중인 국방FPS는 얼핏 본다면 매우 유용하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 라고 볼 수 있겠지만 현실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집어볼 때 말도 안 되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개발자는 9명, 개발기간은 2년, 개발비는 약 58억원 정도로 게임을 제작 합니다.

게임은 모바일은 물론이고 PC게임 그리고 VR까지 제작한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VR은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 초기 단계이며 VR로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말도 안 되는 프로젝트라고 봅니다.

이 보고서는 실현 불가능한 내용을 겉으로 보기 좋게 잘 포장했다고만 생각 됩니다.

실제로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전문 게임개발자들이 이 프로젝트를 검토 했습니다.
여러 게임사들은 국방 FPS가 비현실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를 했고 국방부에서 충분히 원하는 게임이 나올 수 없다고 분석 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9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이 모바일, VR, PC버전의 게임을 제작하는 것과 서버관리, 부대 비용등 감안했을 때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PC버전 개발만 해도 빠듯한 개발비와 개발기간인데 어떻게 VR과 모바일 버전까지 모두 제작을 하려고 하는지 사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입니다.

만약 이 예산과 9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이 모바일버전, VR, PC버전 모두 개발하고 짧은 시간에 제작한다면 분명 질적으로 떨어지고 보고서와는 다른 형태의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국방 FPS 개발을 위해 투자하는 민간 개발자가 있을까?

국방 FPS는 개발비는 모두 민간 개발자가 모두 감당해야 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국방부는 콘텐츠 이용 명목으로 5년 간 개발비의 50%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국방 FPS는 군인들에게는 무료로 배포되며 일반인은 훈련소 모드만 무료로 배포가 됩니다.
또한 아이템 구매와 같은 유로 서비스는 지양하는 이 국방 FPS를 어떤 개발자가 투자를 해서 진행할지도 의문 입니다.

게임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져도 문제 입니다.


민간 개발자가 게임 개발비의 50%를 부담하는 제작방식으로 제작에 성공했다고 해도
개발자의 수익구조와 리스크는 상당히 큰 구조 입니다.
교육용 게임 국방 FPS가 흥행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교육용 게임이라는 부분에서 다른 FPS게임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한국인들의 성격상 완성도가 낮은 게임을 구매해서 플레이 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봅니다.
거기다 교육용 게임이라면 더더욱 플레이를 하려는 유저는 적을 것으로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데요.

개발이 되었다고 해도 이 게임을 운영하는 비용, 업데이트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어떤 민간 개발자가 손해를 떠안고 이 게임개발에 참여할지도 의문입니다.

여러 가지로 종합 해 볼 때 이번 국방 FPS는 방산비리의 의혹을 버릴 수 없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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