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yoonjang0707 입니다.

오늘은 커뮤니티에 대해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항상 커뮤니티가 커가면서 따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커뮤니티간 분쟁 회원간 분쟁입니다.
특히 돈이 걸려있는 커뮤니티라면 더욱 더 이 분쟁은 심화되고 지속됩니다.

스팀잇도 역시 예외없이 지속적인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돈이 수익이 걸려있는 글쓰기 투표문제와 누구에게나 투명하게 공개된 수익분배 바로 이것이 큰 원인제공을 했다고 생각 합니다.

커뮤니티의 분쟁의 문제점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커뮤니티에 성장에는 문제가 생기고 암묵적으로 보이지 않는 파가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편가르기를 시작하고 서로 의심하고 싸우기 시작하는 것이죠.

가장 원인제공을 잘 한 사람이 있다면 논공청년 입니다.
부계정을 다수 이용하면서 보상에 대한 문제와 사람들을 속이는 역할을 재대로 해줬죠.
이후 스팀잇에 분쟁만 나오면 저거 논공이다. 라는 식의 생각과 글이 달리기 시작하죠.
만약 논공이 아니라면?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큰 상처와 분노로 자리잡을 겁니다.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공정하고 평등한 커뮤니티로 거듭나야 합니다.
편가르기와 질투 분쟁이 시작되면 이 커뮤니티는 오래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스팀잇 kr 커뮤니티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바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외부에 비춰지는 한국 커뮤니티를 보겠습니다.
서로 추천을 열심히 하고 단톡방 에서는 추천해달라고 올리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예쁘고, 재능있는 저자들에게 역시 묻지마 추천을 넣어주었고요.
Kr 글이라면 무조건적인 추천도 늘었습니다.
단톡방에 없으면 의심부터 시작합니다. 저 사람은 누구지?

스팀잇은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잡았지만 역시 블로그적 성격이 강합니다.
마치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가 한자리에 있는 것 같죠.
여러 개의 성격이 짬뽕되어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충분히 혼동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팀잇의 시스템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팀잇이 이렇게 지속된다면 일정 기간마다 지속적인 분쟁이 일어나고 편가르기는 시작될 것입니다. (이미 편가르기는 시작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결방법은 커뮤니티는 커뮤니티에서 끝나야 하고 글에 대한 추천은 객관적 이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clayop님 말씀처럼 단톡방에서 추천해달라고 올리는 행위는 가능하면 단기적으로 라도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한국 커뮤니티는 해외 커뮤니티에 있어 눈엣가시 입니다.
언제든지 공격할 단서를 찾고 있죠.
못하는 사람이 계속 못하면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잘하는 사람이 우연히 1번 실수하면 죽일 듯이 끌어내리고 욕하는게 커뮤니티 입니다.

최근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아무래도 글의 주재와 개수 보상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많은 스팀잇은 가상화폐나 경제관련 글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상글과 다른 주제의 글을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왜냐하면 스팀잇은 소셜네트워크 + 블로그 서비스 입니다.
블로그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노출과 키워드 입니다.
유효키워드, 키워드순위 등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제가 생각하는 스팀잇에 글이 늘어나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키워드 입니다.
키워드가 많아지고 자료가 많아질수록 노출이 되고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잡습니다.

이미 하드포크 17, 18에서는 글쓰기 제한에 대한 페널티를 없앴고
누구나 원하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의미 없는 글을 마구마구 도배한다면 당연히 다운보팅 @doodleman 처럼 다운보팅을 받거나 뮤트를 당하겠지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정리해드리면

• 글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입니다.
  누구는 이상하고 쓸모 없이 보이는 글이 누구에게는 좋은 글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가 아니라고 해서 그 주제의 글을 비난하지 않으시면 좋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주제의 큐레이터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coinkorea 님이 대표적인 사례이시죠.

• 커뮤니티 공간은 평등해야 하며 특정인을 몰아주거나 고래라는 이유로 중요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암묵적으로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 사용자에게 무엇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스팀잇은 아직 사람이 많지 않고 초기단계라 그럴 수 있겠지만 어떤 것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스팀잇 입니다.
  이런 강요는 이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고 분쟁요소로 자리잡을 겁니다.
  강요가 아닌 제안을 하시고 선택은 사용자 개개인에게 맡겨주세요.

• 타인을 비방할 때는 신중하게 해주세요.
  @woo7739님의 글을 읽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덧글입니다. @littlestar님이 싫으시면 보팅을 취소하고 뮤트를 하고 보팅을 앞으로 안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티를 내면 @littlestar님의 기분은 어떨까요?
  당연히 발끈 하실겁니다.
  @woo7739님께는 죄송하지만 약간 선을 넘은 덧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한가지 예로 들겠습니다 버티가 한국 저자들에게 다운보팅을 하시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하지만 그냥 다운보팅하고 떠나면 다운보팅 됬네 기분 조금 나쁘고 금방 잊을겁니다.
하지만 제 글에 버니는 이런글을 남겼더군요.

지금까지 다운보팅 많이 당했지만 크게 기분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덧글 보고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솔직히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정말 커졌습니다.
버니 생각하면 이 기억이 계속 나더군요.. 최대한 잊고 지내려고 하는데 이런 사건이 생길 때마다 제 머릿속에는 이 덧글은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보상에 대해서는 특정 저자가 많이 받았다면 앞으로 보팅을 줄여서 할 수도 있고 보팅을 안하고 좋은 글에 응원만 해도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보상을 통해서 싸우는 것은 약간 어리석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 질투가 아닐까요?)
해외 특정 저자들 셀프보팅과 봇들로 수백불씩 가져갑니다.
비난은 그런 저자들에게 해야죠. 저희끼리 싸울 때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최근 한국 저자분들도 많은 수익을 얻고 계시지만 글에 대해서는 전 외국 저자들보다 좋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많은 커뮤니티를 봐왔고 경험 해봤습니다.
하지만 스팀잇 커뮤니티는 이러한 문제로 고통 받지 않기를 바라면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물론 제 의견이 100% 맞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틀린 부분이 있고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겠죠.
하지만 이것을 비난 하기보다는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커뮤니티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적는다고 해도 앞으로 분쟁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몇몇 분들이라도 중립을 지키고 활동하신다면 큰 문제없이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