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이야기] 마약을 허용한 도시들

illustration by @leesong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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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대마초(마리화나)가 허용된 도시가 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이외 지역은 불법이라고 한다. 출처미상)
미국은 콜로라도주, 워싱턴주, 알래스카주, 오리건주, 네바다주, 캘리포니아주, 워싱턴DC, 매사추세츠, 버몬트, 미시간 10개주에서 '기호용 대마초'가 합법화 되어 있다.*

의료용 대마초는 범위가 훨씬 넓어 29개의 주에서 허용된 상태이다.

캐나다와 우루과이 또한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합법화의 근거는 다양하다. 술, 담배 보다 중독성이 없으며, 다른 마약의 사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등등

대마초는 역사 속에서 상당히 일찍 등장한다. 약 5,000년 전 중국은 대마초의 치유력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1819년 ~ 1901년)은 생리통에 마리화나를 사용했다고 한다.***

대마초는 약한 마약이고, 혈압과 호흡을 조절하는 뇌간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대마초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대마초의 품질을 바꾸어 중독성 환각제로 변화시키는 경우들이 발생하고 있다.

대마초를 피운 청소년들이 정신 분열증 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있는데, 대마초 때문인지 분명하지 않다. 대마초를 피우지 않았어도 몇 개울 뒤 정신병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대마초 복용자들이 정신 분열증에 걸릴 위험이 두 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네덜란드의 과학자 디크 스왑은 이렇게 말한다.

대마초는 순수함을 상실했다. 대마초는 예전보다 훨씬 더 독해졌으며 60년대에 생각했던 것처럼 무해하지 않다. 일부 사람들에게서 대마초 복용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하지만 담배나 알코올이 우리 사회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야기하는 엄청난 악영향에 비하면 대마초 복용은 비교적 문제가 적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美 미시간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미국서 10번째
**마리화나 합법화 첫날을 맞이한 캐나다 사람들의 표정(화보)
***우리는 우리 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