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공보물을 받아 보았다. Korean presidential candidate

지난 주말 집에 도착한 선거 공보물 받으신 분이 많으실 겁니다.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 왔네요. 이미 마음은 정했지만 선거 공보물 한 번 들여다 봐야겠죠.

1번부터 15번까지 있다. (역대 최다 후보라고 한다) 13번 후보가 사퇴해 지금까지 인원은 14명이다. (아마 앞으로 몇 명 더 사퇴할 것이다) 선거 공보물 비용은 후보자 비용으로 제작해 선관위에 제출하고 가정으로 전달된다.

선거공보물마다 후보자 개성이 드러난다. 명함 사진처럼 얼굴과 가슴만 조금 드러내는 사진이 가장 많고 상반신 사진을 사용한 후보와 전신 사진을 사용한 후보도 있다. 유일하게 공보물을 가로가 길게 만든 후보도 있다.

선거 공보물을 보면 크기와 두께만으로도 정당의 빈부가 드러난다. 16페이지를 만드려면 100억원, 8페이지는 50억원 가까이 드는데, 기호 9번 이재오 후보의 공보물 사이즈가 역대 선거 중에 가장 작다고 한다. 한 장짜리 공보물을 제작하는데 든 비용은 1억 3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