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이야기] 저무는 유리 건물의 시대

in #kr5 years ago

illustration by @leesongyi


뉴욕은 커튼월 방식의 건물을 제한하기로 했다. 커튼월 방식이란 강철로 건물 골조를 세우고, 벽은 유리로 덮는 건물로, 쉽게 말해 통유리 건물이다.

커튼월 방식의 건물은 태양의 복사열이 건물 내부로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높여 봄부터, 겨울 초기까지 에어컨을 사용하게 해 에너지 소비가 크다. 유리의 높은 빛 반사율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일이 잦으며, 연간 천만 마리의 야생 조류가 투명한 유리벽에 부딪혀 죽는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4월 22일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0% 추가 감축한다는 그린뉴딜(Green New Deal) 정책을 발표하며, 커튼월 방식의 고층건물을 새로 짓지 못하도록 했다.

기존에 지어진 유리 건물도 새로운 규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리모델링 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2030년부터 10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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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장점도 없는 통유리 건물은 왜 짓는건가요?
미관 하나가 가장 큰 장점인가요?

유리 건물이 문제가 많군요

보기에 좋아보여서 짓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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