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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과학 에세이] 종 예외주의 (5-2) : 이기와 이타의 경계 ; 이기와 이타의 진화 下

in #kr6 years ago

"이타적"인 행동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고차원적인 분석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는 살짝 의심스럽습니다.
인간이던 동물이던 그들의 행동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봅니다.
이기적인지 이타적인지 그들이 진정 알고 행동할까요?
하여간 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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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문제 때문에 중 편에서 조금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그것이 유전자 생존에 유리한 것인지 불리한 것인지, 이기적인지 이타적인지 인지해가면서 행동하지 않습니다. 유전자의 명령에 충실히 따를 뿐이겠지요. 식물들에서도 상리공생이 일어나고, 이를 인간 관점에서 보면 이타적이라고 할 수 있을 테지만, 그들은 뇌가 없으니 어떠한 의미도 의도도 갖고 있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글 중간에 감수분열부등의 문제도 유사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선택되고 발현되는 메커니즘은 복잡할 수 있습니다. 유전형질을 만드는 DNA 염기 서열 자체도 어마어마 하게 복잡한걸요. @yhoh 님의 우려와 같은 내용으로 사람들이 제 글을 오해할까봐, 맥이 닿아 있는 '순진한 집단 선택 이론'을 비판하고, 도킨스의 유전자 중심 이론을 설명하며 이것이 기본임을 밝혔지만,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나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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