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세탁소 다녀오자

오늘 이불빨래하러 코인세탁소 다녀왔어요^^
아들램이 여기 세탁소에 오는것을 참 좋아해요ㅎ

세탁소안에 자그마한 놀이터가 있는데
세탁소에 온 다른 아이들과 같이
놀았던게 너무 좋았나봐요

그날 이후로 이곳을 지나갈때마다
세탁기~세탁기~ 하면서 가자고 하는데
오늘 말고 담에 가자고 하면
삐치고 엄마 미워! 엄마 미워 하는 아들램이예요 ㅎ
요즘 미워!병에 걸려서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다 밉다고 하네요ㅎ

엄마는 호야가 좋아♡
32개월인데요 6개월 동생이랑 제법 놀아 주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요ㅎㅎ

미운4살이라고 하던데 요즘 부쩍 장난도 심하고 말도 잘 안들을 때도 있어서 욱~하다가도 두아이가 같이 노는걸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다 ^^

결혼하길 잘했다♡
아이낳길 잘했다♡
두명낳길 잘했다♡

사실 이렇게 예뿐 아이들이 있어도 저의 사생활도 없어지고 육아만 3년째 하다보니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너무 힘들어 하던 중에 우연히 보게된 치유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을 보게 되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일매일 보고 있는데 정말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들은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데
감사하다고 말을 하면 감사한 일만 생긴다네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냥 순수하게 그렇게 믿기로 했어요

아이들과 세탁소에 갈수 있어서 감사하고
우울감으로 부터 자유로워 지는것도 감사하고
내가 해준 음식 맛잇게 먹어주는 신랑에게감사하고
나의 긍정적인 변화에 누구보다 기뻐해줘서
감사하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이 많더라구요
우울감에서 벗어나니 이젠 예쁜꽃을 보면 예뻐보이고 하늘을 보면 기분좋고 그러네용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육아맘들 많으실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고 좋은일이 없더라도 앞으로 좋을일이 생길것이니 미리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저는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욱하고 가끔 화내는것도 아예 안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인생이 아무리 개판일지라도
바로 지금 여기에서
비참해질지 행복해질지
결정해야 한다."

유투버분이 읽어 주신 책에서 적은 글인데 책제목이 생각 안나네요 ㅎㅎ
출산후에 급격하게 건망증이 심해져서...ㅠ 알려드리고 싶은데 죄송하네요 ㅎㅎ

아무튼 ㅎㅎ
이왕이면 좋은생각 많이 하시고 자기자신을 위해 행복한 선택을 하시는 새해 되세용^^

참 제가 도움받고 있는 유튜버분 성함이 김새해 작가님 이셔요 ㅎㅎ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김새해 검색해 보세요^^
홍보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분이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