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고양이 지숙이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in #kr7 years ago

지숙이는 지영이를 무척 싫어 했습니다
거실에 나가 노는 것도 싫어하고 방 안에만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밥그릇도 따로 해주었지만 지영이는 몰래 몰래 지숙이 것을 먹었습니다
지숙이는 내가 주방에 있으면 그곳에 와서 앉아 있고 우리 만
따라다녔습니다
지숙이와 지영이는 서로 달라습니다
지숙이는 부잣집 딸처럼 귀품있고 당당했으며
지영이는 삼월이네 딸 처럼 눈치도 빠르고 영리하고 똑똑 했습니다

손님들이 집에 방문오면 지영이는 어디로 갔는지 숨어서 나오지 않았고
지숙이는 꼬리를 높이 들고 당당하게 걸어다녔습니다
사람 오는것을 좋아 하고 귀여워 해주는것을 즐겼습니다
고양이도 사람과 같았습니다
사람도 첫째는 귀여움을 받고 자라서 생각과 눈치가 조금 떨어지는것처럼
고양이도 그랬습니다
우리는 예전처럼 지숙이를 이뻐 했고 더 신경을 많이써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숙이는 점점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어느날 퇴근 하고 왔을때 지숙이는 몸에 털을 몽땅 뽑아 놓았습니다
혀가 닿을수 있는 부분은 다뽑았습니다
다리와 배 주의 통닭을 연상하게 만들어 놓았습다
무척 속상했습니다 지숙이는 지영이가 온것이 못견디어 했습니다.
그러나 지영이는 뭐든지 지숙이를 따라 했으며 지숙이처럼
사랑 받고 싶어서 노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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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숙이는 거실 쇼파 위에 앉아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지영 이는 처음에는 지숙이 자리에 앉지 못했는데 어느날 부터 몸을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서 지숙이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비키라고 해도 머리를 처박고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지속이는 우웅~하면서 안방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런날이 계속되고 우리는 마음이 힘들어 졌습니다
지영이를 괜히 데려 왔다고 후회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3번째 아이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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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끊을 수 없는 이야기의 중독성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은 우리가족이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끼고 격은 실제이야기
입니다 지숙이가 엄마 라고 불렀다고 말하면 아무도 안믿습니다
진심이 통했을때 지숙이는 여러가지 믿기 힘든 말과 행동을 했습니
다 고맙습니다^^

이궁.. 그러다 정들기를 바랍니다.

고양이가 같이 지내는건 어려서 만나야 잘지내고
커서 만나면 힘들더라고요^^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같은데~ 그럴때는 격리 해야 하는건 아닌가요?

처음에는 격리 했다고 조금 지나서
같이 지내게 됐어요
지숙이가 지영이 들어온 자체가 스트레스 였어요^^

아이고 털을... 힘들었겠습니다;

우리도 힘들었지만 지숙이가 너무 괴로워해서
참 난감했어요 ^^

노랑이 왜 그러는거죠? ㅜㅠ
빨리 힘냈으면 좋겠네요..
팔로우했어요~ 소식 많이 올려주세요!

고양이는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때문에
서로 같이 안놀아요 그래서 힘들어요
방문 감사합니다 자주 만나요 ^^

Grown cats have 30 teeth. Kittens have about 26 temporary teeth, which they lose when they are about 6 months old.

다리와 배 주변을 생닭처럼 핥는 거 저도 본 적 있어요ㅜㅜ 예전에 친구가 키우던 고양이가 스트레스(그 고양이도 다른 고양이가 집에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를 받아서 몸을 미친듯이 핥아 털을 다 뽑아냈더라고요. 마치 생닭의 날개 부분처럼 피부가 오돌토돌해지고 피도 조금 나서 친구가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친구의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 헤어지고 혼자가 되니까 상태가 좋아지더라고요. 자기의 확고한 영역에 다른 고양이가 와 있는 게 싫었나봐요.

지숙이도 그래서 지영이를 싫어했나 봐요. 자기가 받을 사랑을 나누는 게 싫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셋째가 들어와서 지숙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닐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의외로 잘 지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뒷 이야기가 궁금해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지숙이는 전 주인에 대한 그리움도 남았었던 같아요
친구분 고양이도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아서 안스럽네요
계속 키우면서 느끼는 건데 고양이는 알수없는 애들이더라고요
혼자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고양이 에대한 기본 상식이 없어서 무지한 행동을 많이 했어요
우티스님 만나서 반가워요
좋은 나날 되세요 ^^

잉 ㅠㅠ 지인 고양이는 성격이 맞는지 같이 잘 놀기도 하던데...
넘 맘이 아프네융... 잘 지내면 참 좋은데...

새끼를 만나면 잘 데리고 노는데 다 커서 만나면
잘 못지네더라고요
참 특이한 아이들이에요~^^

1일 1회 포스팅!
1일 1회 짱짱맨 태그 사용!
^^ 즐거운 스티밋의 시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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