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네이버에서 셀프 인테리어 블로그를 운영 하며..

in #kr7 years ago (edited)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았는데 택배가 왔다.

네이버리빙에서 선물이 보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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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쯤 둘째의 임신을 알게되고
조금 조급해 졌다.
이제야 아영이가 조금 키우기 편해져 조금씩 짬을내어 집을 꾸밀 수 있게 되었는데 임신이라니...

아이를 낳고 신생아를 키우는 1년동안 나에게 자유가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인테리어의 유행은 생각보다 빨리 바뀐다.
몇년전만 해도 프로방스 파스텔톤의 벽이 유행했고
몰딩은 화려할수록 좋아 했는데 지금은 북유럽스타일일로 장식없이
기능만 있는 간결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집을 전부 꾸미고 잘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리려 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면 또 그일정이 미뤄지고 그렇게 되면 유행이 지나 사람들이 찾아 올것 같지 않았다

"그래 여기 까지 작업한것.. 조그만 더 보완하고 수정하여 올려보자"
라는 마음으로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차분히 정리했다.

그동안 내가 다른 블로그를 통해 얻을 수 없었던 정보를 최대한 올렸고
얼마가 들었는지 어떤 실수를 해서 바보짓을 하였는지 모두 적었고

그래서 작년에 네이버 메인에 5번 올라오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실 블로그로 무언갈 해보고자 하는건 아니었다.
그냥 내가 몰라서 답답했던부분 누군가 작업할때 조금 덜 헤메었으면 하는 바램 이었다.
나중에 인테리어를 따로 공부하고 일로 하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건 먼 이야기 이지..

하지만 블로그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생각할게 많아졌다.

블로그 유지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
일주일에 2개 이상 포스팅이 주기적으로 올라와야하며
어느정도의 이벤트가 있어야하고 태그관리도 철저히하며
다른 사이트에 블로그에 있는 사진을 겹쳐 올리지 않아야한다.
그렇게 겨우 관리해야하는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다보면 처음에 내집 인테리어하다가 지인의 집을 해주기도하고
전세면 주기적으로 이사를하니 집마다 꾸미기도하고 멀쩡한 집을 계속 고치기도하고
카페를 차려 셀프로 꾸미거나 하여 그 명성도를 이어갔다.

30여개의 포스팅 거리 밖에 없었던 나는 초조해졌다.

집을 셀프로 꾸미는건 거의 200%돈을 아끼기 위함이다.

사실 셀프로 집을 꾸미며 '아 이러니 전문가에게 맡기는구나 돈없으면 개고생 이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명성도 때문에 계속 낭비를 하는 느낌이다.

돈이 덜들다 뿐이지 어디까지나 내 돈으로 하는 것이 기에
아이한명과 뱃속에 있는 아이를 키우며 더 일을 키우기엔 예산적인 부담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테리어관련 포스팅을 탈탈털어 마무리를 하고

약간 번아웃에 빠져버렸다.

처음엔 그냥 내가 한 일을 정리한 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하다보니 욕심이나고
사람들이 더많이 왔으면 하다가 나중엔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블로그를 운영해야하는거지 라는 생각이들었다.

더 노력하면 무언가 이룰수 있을것 같은데 여건이 안되었다.

우영이를 낳은 초반에는 신생아보랴 아영이 질투감당하랴
내몸도 말이 아니어서 모든걸 포기하고 육아에 열중하다가
조금 여유를 되찾자 오빠의 소개로 가입한 스팀잇이 생각나 11월부터 다시 활동중이다

네이버블로그는 짬짬이 생존신고만 할뿐 잠수 상태다.

한참 올릴땐 하루에도 몇만명씩 들려주었는데 이제 유령 블로그가 되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네이버 메인에 몇번을 올라
네이버에게 약소한 선물이라고 향초가 배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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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도자기에 동양화 수묵화같은 향기 접해본적 없는 고급 향초이다.

살짝 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인정 받았네...이번엔 지치지말고 더 잘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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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셀프인테리어 블로그하시는군요~
ㅎㅎ
응원드리고
아이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기를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
팔로우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맞팔할게요^^

네이버 메인에 다섯번이나... 오르시다니
포스팅에 재주가 엄청나시네요
대단하세요.
집에서 인테리어 바꿀때 참고하겠습니다^^

잘했다기보단 예산까지 정리하였더니 올라가더라구요^^조금시도해보시면재미날거에요

저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두 아이의 엄마랍니당.^^
더군다나 셀프라니 그 솜씨에 감탄했어요~
파워블로거까지~ 팟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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