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광한루
완월정(玩. 月. 亭.) : 지상인이 천상의 광한전(광한루)을 즐기기 위한 정자
남원에 와서 광.한.루.(廣. 寒. 樓.)를 다녀가지 않고 간다는 것은 '단팥없는 붕어빵'이 아닌가 싶어서 교육 마치고 남원 시내에 위치한 광한루로 고고씽~
사실 남원이라는 곳은 몇번 와봤던 곳이지만 이상하게 광한루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요. 이번기회에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구경하고 왔습니다.
- 광한루 전경
광한루
조선시대 이름 난 황희 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에는 광통루(廣. 通. 樓.)라 불렀다. 세종 26년(1444년) 정인지가 건물이 전설 속의 달나라 궁전인 광한청허부(廣. 寒. 淸. 虛. 府.)를 닮았다 하여 광한루로 고쳐 부르게 되었고, 이후 선조 15년(1582년)에는 정철이 건물 앞에 다리를 만들고 그 위를 가로질러 오작교라는 반원형 교각의 다리를 놓았다. 지금의 건물은 정유재란(1597년)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4년(1626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건물 북쪽 중앙의 층계는 점점 기우는 건물을 지탱하기 위해 고종때 만들었다.
광한루 자체의 건축물은 다른 곳의 정자(??)와 별반 다를게 없었는데요. 호수(연지)에 비친 광한루가 이색적인 느낌을 주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오작교 / 호수(연지)의 살찐 잉어
오작교(烏. 鵲. 橋.)
칠월 칠석 날(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 두 별이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모여, 몸을 이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다리로, 호수(연지)는 은하수를 상징하고, 전설과 함께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오작교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복을 받는 다는 이야기가 전해짐.
잉어가 정말 많은데 거기에 크기는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약간 양식장 같은 느낌도 나는 건 제가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다는 증거인지 모르겠네요.
- 춘향사당
춘향사당(春. 香. 祠. 堂.)
열녀 춘향의 굳은 절개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사당. 사당의 대문을 단심문이라 하는데, 이는 "임 향한 일편단심"이란 의미. 사당의 중앙에는 열녀춘향사 라는 현판이 있고, 안에는 춘향의 영정이 봉안.
지금의 잣대로 들여다 보면 남녀평등 시대에 맞지않는 건축물로 보이지만, 조선시대의 풍습으로 이해하고 보신다면 좋을 듯 싶습니다.
- 비석군
비석군(碑. 石. 群.)
과거 남원과 인연을 맺은 부사(府. 使.), 관찰사(觀. 察. 使.), 어사(御. 使.) 들의 사적비 및 선정비를 도시개발 과정에서 소실과 훼손을 방지하고자 한곳에 모아둔 곳으로 비석의 연대가 조선 중기부터 후기까지 다양하여 남원의 역사와 비석 형식의 변천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자료
- 왕버들나무
왕버들나무
이 나무는 1582년 선조 재위 15년 경에 연못을 조성하고 오작교 축조와 함께 심어졌던 것으로 당시 관찰사는 송강 정철, 부사는 장의국이다.
왕버들이 굉장히 크고 아름 답더라구요. 그 외에도 월매집이나 춘향관 그리고 춘향이와 이몽룡의 본격적인 러브스토리가 전개되는 그네 등 볼거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입장료가 2,500원이라는 것은 볼거리에 비해서 약간은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래도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같이 오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등산을 좋아하는 저는 지리산 등산을 가기위해서 거치는 곳이므로 언제든 다시 올 수 있어서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출발...
항상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이 되기를...
감사합니다.
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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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광한루의 전경 감사합니다. ㅎ
저는 왜 밥먹으러 달려드는 물고기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사실 볼 거리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호수에 비친 광한루는 멋지더라구요
잉어가 너무 커서 약간 무섭더라구요~
멋진 경치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더 운치있고 정말 멋져보이네요.^ㅅ^
가서 신선놀음 하면 좋을 정도로~~ㅎㅎ
커피한잔하면서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말로만 듣던 오작교를 처음 사진으로나마 접해봅니다 ㅎㅎㅎ
그냥다리 일수도 있지만 의미를 부여하니 다리가더 정감있어보이더라구요~^^
남원이 지리산으로 가는 통로가 되네요.
광한루에는 언제고 다시 가보고 싶군요.
잘 봤습니다.
평안하세요!
저도 가족들과함께 다시 갈려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