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대가=전시품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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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내는 사람중에 무장경찰 출신으로 중공중앙위원의 보디가드로 일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다행이도 이 친구가 섬기던 위원은 반부패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퇴직하고, 이 친구도 덕분에 화자없이 중앙정부 농업당국에 배치 되었다.

가끔 저녘을 같이 하게 되었고 당연 아이들 교육문제가 거론 되었다. 그에게 아들이 하나 있고 아들 교육 문제는 가장 큰 난제였다. 어느나라 할것없이 자식 교육이 가장 큰 숙제이다. 하나빡에 못났는 중국은 완전 자식 교육에 올인하는 수준이다.

어렸을 때는 지방도시 노동자 가정에서 어렵게 살았지만 지금은 금자탑의 윗층으로 계급 이전에 성공하여 어느정도 누리고 사는데 풍요로운 삶이 아들교육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까 많이 걱정했다. 아들교육을 위해 업무상 편이을 이용하여 지방 행정부 직원 도움을 받아 현지 빈곤가정을 찾아 아들 데리고 가정방문을 했다고 한다.

질척이는 골목에 있는 집안에는 여기저기 주어 모은 최소한의 고물 가구가 있고 집안에는 곰팡이 냄새가 진동을 하고, 청소부로 일하는 부모들 직업까지 …… 구구창창 가난한 형편을 설명했다. 말하다가 아들에게: A야 ,너 그집에 가서 살래? 아들 : 아니.
이번 그집에 갔다와서 아마 교육 받았을 거라고 북경에 살고 있는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았을거라고 마무리 했다.

그 아이는 무엇을 교육 받아야 할가? 이집은 정말 가난하고, 우리집은 정말 부자다? 엄마아빠, 잘사는 집에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아니면 그집 부모들도 열심히 일하는데 왜 그리 못살지? 우리는 차도 타고 해외 관광도 가고 하는데 뭔가 문제다?

제도적으로 가난한 것만도 억울한데 제도적으로 잘사는 너에게 자식교육 용 도구로 전시 된다.

도시, 특히 북경과 같은 대도시를 제도적으로 먼저 발전시키고 공무원도 제도적으로 혜택받은 계층이다. 가끔 가난한 사람 돕기라는 명목하에 아이들 데리고 시골로 가서 몇일 있다가 돌아와서 아이들이 쓰던거 안쓰던거 이것저것 다 모아서 애심이랍시고 우편으로 보내고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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