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문 의녀 "장덕" "귀금" 이야기 - 통인한의원

조선시대 전문 의녀 "장덕" "귀금" 이야기 - 통인한의원

안녕하세요. 통인한의원입니다.
지난번 수의사에서 어의가 된 백광현 이야기에 이어
https://blog.naver.com/7257510/222727755939

오늘은 의녀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의녀제도는 태종 6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왕실이나 신하들의 아내가 아플때
남자의사에게 치료 받기를 부끄러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10~15세의 관비를 뽑아 제생원에서 교육합니다.

이때부터 의녀는 단순 의료보조가 아닌,
의사로서 진료행위를 맡게 되죠.

이 중에서 성종시대
제주 의녀 장덕은 충치치료와,
눈 코 등의 부스럼을 잘 치료했습니다.
지금 관점으로 보면,
치과 및 안이비인후과 전문의 역할을 맡았던 거죠.

기록에 의하면,
의녀 장덕의 치료술은 해당 분야에서
다른 의관보다도 뛰어났고,
제자인 귀금에게 전수됩니다.

흥미로운 대목은
귀금의 치료법이 다른 의녀들에게 잘 전수되지 않자,
일부러 본인 기술을 숨긴다고 의심받고 문초를 당하는 장면입니다.

이때 귀금의 대답이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일곱 살 때부터 이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여
열여섯 살이 되어서야 완성하였는데,
지금 제가 마음을 다해 가르치지 않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익히지 못할 뿐입니다.”

천민 출신 의녀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대답 속에 전문치료법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대부분 "의녀"하면, "대장금"만 떠올리지만
이번 기회에 의녀 장덕과 귀금의 이야기도
관심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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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 #대장금 외에도 조선시대 활약한 의녀가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도 #의녀장덕 #의녀귀금 은
치과, 안이비인후과 전문의녀였어요!

#종각한의원 #안국역한의원 #광화문한의원 #종로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