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구글, 암호화폐 관련 광고 전면 금지

wisenipper (3)in #kr • 6 years ago

6월 1일부로 시행된 구글의 암호화폐 광고 금지령이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기업들에게 혹평을 받고 있다.

구글의 이번 시행령은 3월에 처음 언급되어 6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으나,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의 가격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구글은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영국의 블랙무어 그룹(Blackmore Group)의 필립 넌(Phillip Nunn) CEO는 더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지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과 구글이 이용자들이 읽는 것을 단속하는 데에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도박이나 비윤리적인 관행과 관련된 광고를 내기도 한다”고 이중성을 지적했다.

그는 또 “난 그 금지령이 자사의 암호화폐를 곧 시장에 출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시행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현재 걸린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제거하는 게 나중에 자사에 유리할 것”이라고 더했다.

한편, 영국의 디지털 뱅킹 회사 레볼룻(Revolut)의 에드워드 쿠퍼(Edward Cooper) 모바일 부장은 “애석하게도 이번 전면금지 시행은 실질적으로 가치있는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하는 암호화폐 기업들에겐 억울한 처사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구글의 시행령은 합법성과 불법성을 구분짓는 데에 실패했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