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라는 것에 대한 생각의 재설정~ ^^)

in #kr6 years ago

나는 뭔가 기념일에 이벤트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내가 '돈꽃' 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이번 5월에 톡톡하게 재미를 봤다고 할수 있다. (양가 부보님과 선생님 한분에게 전달함)

일단, 이벤트가 겉으로 보여주는 것과 실제의 진심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벤트를 벌인다고 돈을 쓴다는 것이 웃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마음을 잘... 뒤집어 보면, 겉으로 보여주는 것에 대하여 평가절하 하는 마음, 진심은 이벤트를 벌인다고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는 부정적인 생각... 그리고 '돈' 에 대한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마음이 녹아 있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인간과의 관계가 중요한것이며, '돈' 이라는 것은 그 관계를 더 증진시키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제로 체득하게 되면서, 내가 진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 진심을 어떻게 표현할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진심을 표현' 하는 방법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 식상해 보이는 방법으로 사용할수 밖에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결국은 그 식상해 보이는 방법을, 장소와 상황에 맞추어서,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표현방식을 좋아하는 가에 대한 연구가 적용되면, 이벤트를 통해서 보여줄수 있으면 최고라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돈' 이라는 것은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수 있다. 거기에 꽃이라는 것과 결합해서, 축하의 의미를 가지게 됨으로서, 확실한 메시지를 가지지 않았는가 싶다.

어쨌든 이번의 경험을 통해서, 이벤트라는 것을 무시하는 생각은 어느정도 버릴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상대에게 뭔가 진심을 전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그 상대편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벤트는 좋은 것이다. 성경에서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자와 함께 울라"는 것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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