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 오픈 앞두고 '스팀잇' 활성화에 적극 협력”...스팀잇, 위키트리 만났다

wikitree (67)in #kr • 6 years ago (edited)

'스팀'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 'SMT(Smart Media Token)' 런칭을 앞두고 한국 시장에서 '스팀잇' 활성화를 위해 위키트리와 스팀잇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와 데이비드 제프리스 스팀잇 사업개발 매니저가 위키트리 본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하 전성규 기자

10일 스팀잇 본사 사업개발 담당 임원인 데이비드 제프리스(David Jefferys) 매니저가 위키트리 본사를 방문해 공훈의 대표이사와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제프리스 매니저는 스팀 본사 네드 스캇(Ned Scott) CEO와 동행해 한국을 방문한 일정 중에 위키트리를 공식 내방했다.

이 자리에서 제프리 매니저는 "한국은 스팀잇 사용자 가운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스팀잇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인터페이스 레이어인 '하이브마인드'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8월 기준 스팀잇 전체 이용자 중 13.4%가 한국 사용자로 집계되고 있다. 가장 많은 방문자를 이루고 있는 미국(19.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그는 "SMT 메인넷(MainNet) 오픈에 앞서 '하이브마인드(Hivemind)'가 완료 단계에 있다"고 밝히고 "모든 개발 과정이 그렇듯이 계획했던 것보다 좀 더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하이브마인드' 서비스의 핵심 부분인 커뮤니티 사이트의 레이아웃을 비공개를 전제로 선보이기도 했다.

'하이브마인드'가 공개되면 스팀잇 기반 위에 다양한 커뮤니티를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재 스팀잇에서 제한적인 콘텐츠 검색 기능이 대폭 보강되고 포스트 비공개 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스팀잇의 활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하이브마인드'는 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광고, 스팀잇 앱 등 익숙한 기능과 서비스도 추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공훈의 대표는 "스팀잇이 국내 미디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뉴스 콘텐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개인 사용자 중심 환경에서 기관 사용자의 유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프리스 매니저는 "SMT 런칭 이전에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관 사용자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나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위키트리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팀잇은 런칭 3주년을 맞아 내년 3월 24일 SMT(Smart Media Token) 메인넷을 오픈할 예정이다. 메인넷이 열리면 스팀잇 기반으로 모든 언론사나 콘텐츠 제공자들이 자체적인 암호화폐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곧바로 '스팀'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데이비드 제프리스 스팀잇 사업개발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