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 꼭 좀 봐주세요" 스팀잇서 확산된 '훈훈한 글'

in #kr6 years ago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스팀잇'에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은 글이 있어 소개한다.


자료 이미지 / 셔터스톡

지난 6월 18일 스팀잇 유저 cowongloball 님은 "칭찬합니다. 꼭 좀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칭찬합니다. 꼭 좀 봐주세요.!!steemit

cowongloball 님은 "17일 일요일 아기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 겸 물감놀이 장에 다녀왔다"며 "이곳에서는 1단계 물감놀이, 2단계 수영장 물놀이. 이렇게 2개조로 나누어서 아기들을 놀게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물놀이 장에서 놀던 한 아기가 토를 했다"며 "우리 아기는 물감놀이 중이었는데 물감놀이 중인 아기들은 다음단계인 물놀이를 못하게 된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물을 빼고 또 다시 채우는데 시간이 걸릴 테니까.. 이랬을 때 사장님의 대응은 전액환불이었다"고 밝혔다.

cowongloball 님은 "1개조가 15명이니... 대부분 2만원 넘는 돈을 결제 했으니 (아기 1만8000원, 어른 1인 당 음료포함 5000원) 최소한 30만원이 넘는 돈인데. 본인 아니 매장 측 잘못도 아니고... 솔직히 아기가 토한 게 어디 심하게 티나는 상황도 아니었다. 돈이 우선이었다면 아마 숨겼겠죠?"라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송하다며 원래 40분이던 물감놀이 시간을 늘려 주시고 물놀이를 못했으니 전액환불을 진행하셨다"며 "이런 일을 경험하셨으니... 더더더더 사업 번창하시길 바라며 선한일 소문 좀 내 본다"고 덧붙였다.


자료 이미지 / 셔터스톡

대전 관저동에 위치한 이 키즈카페 측은 "6월 17일 일요일 오후 아이 중 한 명이 물에 토를 했다"며 "그 다음에 물에 들어갈 차례였던 아이들은 물감 놀이를 진행 중이었는데 전 타임 아이가 물에 토를 해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돼서 물감놀이까지 진행하고 전액환불을 해드렸다"고 19일 위키트리에 말했다.

이어 "토사물이 소량이고 여과기가 돌아간다고는 해도 아이들이 들어오는 수조라. 그래서 전액환불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리고 토한 아이가 그냥 토를 한건지 장염이라든지 이런 게 걸려서 토를 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그렇게 조치를 했다. 부모님 입장료 5000원에 음료가 포함돼 있는데 그 음료 부분만 따로 받을 수는 없겠더라. 그래서 부모님 음료는 서비스로 드리고 전액환불을 해 드렸다"고 전했다.

키즈카페 측은 "이 일을 좋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부모님과 아이들이 믿고 놀 수 있는 카페가 돼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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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이 이런 훈훈한 글이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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