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목소리,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아시나요?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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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목소리,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아시나요?

사실 목소리란 굉장히 영적인 거랍니다. 그 안에 마음과 감정이 담기기 때문이지요.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목소리에는 속이기 위한 마음이 담기고
누군가를 위하는 목소리에는 사랑의 마음이 담기고
억지로 할 때는 억지로 하는 마음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목소리에 담기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에는 혼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을 종종 평가하지요. 그리고 그 느낌에 따라서 여러분의 일들에 많은 영향이 미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느낌, 깊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목소리에 진실을 담아야 합니다. 진실이 담기지 않은 목소리는 절대로 좋은 느낌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실이 담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진짜 자기 목소리를 찾아야 한답니다.

에? 저는 지금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대요?

과연 그럴까요?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현재 내가 내고 있는 소리와 진짜 자기 소리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사실 목소리라는 것은 목을 통해서 얼마든지 변조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성이라는 단어가 존재하고 목소리 연기라는 것이 존재하지요. 헌데 변조는 우리의 목을 혹사시키는 요소입니다. 혹시 오랜시간 이야기를누면 목이 아프고,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면 목에 부담이 가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그런 분들은 지금 내고 있는 목소리가 진짜 자기 목소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저 내가 원하는 목소리와 원하는 분위기를 투영하기 위해 오랜시간 동안 변조하며 살았고 그것이 내 목소리인 것 마냥 착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남을 흉내 내는 목소리를 가지고는 절대로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를 만들 수 없습니다.
내 목소리이면서 공명을 이루며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퍼지는 소리, 이런 소리만이 진짜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던 '나가수'를 기억하시나요? 그곳에 출연한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때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리던 수 많은 사람들을 기억해 보십시오. 이야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이야기 안에 진짜 혼을 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진짜 내 목소리를 내야 하고 그 목소리에 울림, 공명을 집어 넣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이야기구연가의 가장 기초입니다.

진실한 목소리로 참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바로 이야기꾼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인 것입니다.

▎내 목소리 찾기 훈련법

  1. 온 몸에 힘을 뺀다.
  2. 소리를 뽑아내는 지점을 명치부분으로 하고 목소리를 낸다(보통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소리를 뽑아내는 부분은 목이다. 목에서 바로 소리를 뽑아내기 때문에 가성과 변조가 가능하다. 그러나 가성과 변조는 목을 상하게 하고 공명을 이루는 소리를 낼 수 없게 한다).
  3. 명치에서 뽑아내는 소리로 음계연습을 한다(이중 ‘라’ 소리를 기억한다).
    명치에서 뽑아내는 소리로 ‘라’톤에 맞게 소리를 자연스럽게 낼 수 있을 때 진짜 몸에 부담 없는 자신의 목소리법이 완성된다.
    Tip: 절대로 목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목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변조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릴렉스~ 몸을 자유롭게 한 상태에서 소리를 내어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생각보다 듣기 좋은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실 변조는 나 혼자 좋아하는 소리일 뿐이지 모든 이가 좋아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리는 당신 본연의 꾸밈없는 진짜 목소리입니다.

▎이야기구연가의 복식호흡법
노래에서 사용하는 복식호흡과 이야기구연가의 복식호흡은 같은 듯 다른 느낌을 줍니다. 제가 성악을 전공하지 않아서 명확하게 그 차이를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이야기구연에서 사용하는 복식호흡은 일상생활 중의 모든 대화에서 사용가능하다는 점만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나중에 이 부분은 성악을 배워본 후 추가 보충하겠습니다~ 전자책의 장점을 활용해서 꼭 필요한 내용들은 계속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효과: 이야기구연의 복식호흡을 하면 목소리가 부드러워 집니다. 부드럽게 울리는 소리를 할 수 있고 멀리까지 전달되는 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할 때 보통 목에서만 소리를 내기 때문에 장시간 이야기를 하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면 목이 상하는데 이야기구연은 목에 부담이 가는 것을 온몸으로 분산하기 때문에 목에 부담이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분들... 유치원 교사, 학교 선생님, 학원 강사, 전도사님, 목사님들이 배우시면 크게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복식호흡법점?
배꼽을 기준으로 아래로 손가락 세 개를 겹쳐서 댑니다. 그 지점이 이야기의 숨을 모으는 지점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이 부분을 복식호흡점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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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 이 복식호흡점에 호흡을 모은다는 생각으로 숨을 길게 들이마셔 보세요.
처음에는 복식호흡점이 있는 아랫배가 아닌 가슴이 부풀어 오를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점점 호흡으로 부풀어 오르는 부분을 복식 호흡점까지 내리도록 연습해 보세요.

호흡이 아래로 내려간다는 느낌이 들면 이제 본격적으로 연습을 합니다. 숨을 최대한 들이 마시고 한 30초간 참아 보세요(더는 들이마실 수 없을 만큼 숨을 들이마시는 것이인트입니다).

숨을 참아보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꼭 참아야 합니다. 그래야 호흡량이 커집니다.

참은 숨을 아주 천천히 내쉬어 보세요.
숨을 내쉰 다음 또 다시 20초 정도 참은 후 내가 들이마실 수 있는 만큼 숨을 최대한 들이마셔 보세요. 그러면 처음 마셨던 숨보다 더 많은 숨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반복하면 호흡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호흡량을 늘리고 목소리를 뽑아내는 지점을 목에서 아랫배에 있는 복식호흡점까지 내리는 것이 이야기구연가의 복식호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Tip: 1~20까지 숫자를 세면서 숨을 들이마셔 보세요. 이때 호흡을 동일하게 들이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뱉을 때도 동일하게 숫자를 세면서 숨을 내쉬고요. 이렇게 정확한 훈련이 숙달되게 되면 호흡의 길이를 자유자재로 계산하고 응용할 수 있는 이야기구연가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을 하면서 절대로 호흡이 딸리지 않는 이야기구연가의 호흡으로 거듭나게 되신 거랍니다.

▎목소리 사용법
창조주께서는 사람을 만드셨을 때 소리를 낼 수 있는 구강구조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소리를 내며 말로 다른 이들과 소통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창조주께서 만드신 사람의 몸을 악기처럼 제대로 알고 잘 사용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아마 가수들 외에는 목소리를 특별히 잘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야기구연가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야기구연가는 이야기를 하는 순간 자신의 몸을 악기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합니다.
맛깔스럽게 구연을 하면서 목소리의 높낮이와 색깔을 결정해서 들려주면 같은 이야기라도 몰입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대개 목에서 내는 소리를 사용합니다. 뭐 목에서 소리를 내니까 당연한 말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몸에서 낼 수 있는 소리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면 목에서만 내는 소리가 몸에 얼마나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유치원 선생님, 학원 강사, 안내원 등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따라오는 병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대결절... 목을 조심하고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계속 이러한 일이 생기는 것은 우리 몸을 악기처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밑바닥에서 끌어올리는 소리, 우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내야할 소리는 목에서 내는 소리가 아니라 배에서 내는 소리입니다. 그것도 아랫배에서부터 소리를 끌어올려서 가슴과 목의 공명을 통해서 소리를 내는 거지요. 이렇게 할 때 우리 몸은 악기가 되어서 부드럽고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말이 차분해지고 마음도 차분해지는 2차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요. 이러한 것을 복식호흡을 통해서 내는 소리라 해서 복강음이라고도 합니다.

복강음은 아랫배를 거쳐서 가슴과 목을 통해서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목으로만 소리를 낼 때보다 목에 부담을 많이 줄이게 됩니다. 게다가 몸이 울림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리가 증폭이 되어서 크게 멀리까지 들리게 되지요.
(필자의 경우는 복강음을 사용하게 된 후로 거의 목이 쉬지 않았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주의집중을 시켜야 할 때가 많아서 큰 행사를 앞두고는 늘 목이 쉬었었는데, 복강음을 사용하면서 목에 부담을 덜 수 있었고 그로 인해서 목이 쉬지 않게 된 것입니다).

*유치원이나 주일학교 교사나 학교 교사 등 소리를 크게 질러야 하는 분들은 반드시 복강음을 배우셔야 합니다. 그래야 목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복강음을 내려면 숨을 가장 밑바닥 까지 끌어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사람의 폐의 위치가 있기에 공기를 밑바닥까지 내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그 느낌을 기억하시라는 겁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실 때 배꼽 아래로 손가락 세마디에 해당하는 부분이 부풀어 오른다는 생각으로 숨을 들이마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부터 소리를 뽑아 올리는 것입니다.
소리를 뽑아 올린다는 생각으로 배와 가슴의 울림을 더해서 목으로 표현해 내는 소리, 가장 울림이 강한 소리, 이것이 바로 복강음입니다.

복강음을 부드럽게 사용하며 강한 울림을 주면 인자한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가 되고, 거칠게 뽑아내면 호랑이 같은 맹수의 느낌을 줄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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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소리 논문 느낌이네여^^

아 그런가요?^^ 그런 생각은 해 보지 못했는데 기분이 좋네요.

!!! 힘찬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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