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뽀할라-웨에 (Põhjala Öö)

오랜만에 맥주리뷰! 요즘 글들이 너무 많아져서 이런 인기없는 내용은 금방 묻히겠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니 기록으로 남겨본다 ㅎㅎ

Rate beer 3.94/5 Beer advocate 4.1/5 style 발틱 포터 ABV 10.5 IBU 60

발틱포터는 영국에서 발트해 연안국으로 수출되던 포터가 해당지역에서 개량되어 나온 스타일로 일반적으로 도수가 높고, 달고, 몰티하고 캐릭터가 센편이다. 하면발효하는 라거종류인데 아마도 발트해 연안국이 기온이 낮기 때문에 저온에서 발효하는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한듯 싶다. 도수도 높고. 하지만 상면발효하는 발틱포터 스타일도 많은듯!

뽀할라는 발트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 양조장인데 맥주를 계속먹다보니 에스토니아 맥주도 먹게되는구나 싶다 ㅋㅋㅋㅋ

번역기를 돌려보니 뽀할라는 Nordic이라는 뜻, 어떻게 읽을지 감도 안오는 웨에는 Night이라는 뜻이다. 유럽인들이 한자기반의 동양어를 보면 이런 느낌일까 ㅎㅎ

맛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맛있었다 그러나 기대에는 못미쳤다라고 하는게 적절해보인다. 임페리얼 스타우트와 비슷한 느낌이었고(발틱포터가 원래 그러하다) 내가 먹은 병에서는 쇠맛이 살짝 느껴졌다. 건포도나 자두와 같은 검붉은 과일 맛이 났고 달달하고 몰티했다. 생각보다 농밀한 느낌은 아니었다.

맛있게 마셨는데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무난하다 느껴졌기 때문. 평점도 매우 좋고 유명해서 색다른 무언가를 기대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마셔보고싶지만 한병에 만원정도니..^^

꾸준히 마시고 꾸준히 기록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