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맥파이- 천둥, 번개

크래프트 맥주라는 개념보다는 수입맥주라고 부르며 마트에서 하나둘 사먹던 시절 처음으로 방문한 브루펍 이 맥파이였다.

그게 2013년인데 4년사이에 크래프트 맥주는 정말 급성장한 것 같다.

어쨌거나 오랜만에 경리단을 간김에 피자랑 맥두한잔 하러 맥파이에 갔다. 옆에 우리슈퍼도 있고 더부스 사우어퐁당까지 있으니 맥주를 좋아한다면 싫어할 수 없는 곳이다 ㅎㅎ

그때 그때 시즌 한정 맥주를 선보이곤 하는데 이 때 방문당시에는 천둥을 팔고 있어서 마셔봤다. 아마 지금은 다른 맥주가 들어가있을듯하다

피자사진은 없는데 피자도 꽤 맛있는 편이다. 원래 있던 매장은 작은 편이지만 옆에 지하 매장은 꽤 큰편이다.

천둥은 도르트문더 엑스포트 스타일이라는데 처음들어보는 스타일이었고 무슨 맛일지 감도 안왔다 ㅋㅋㅋ

생각했을때는 굉장히 묵직하고 몰티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몰티하긴했지만 꽤나 라이트한 느낌이었다. 자세히 안 쓰는 이유는 그다지 내스타일이 아니었기에.. ㅎㅎ

이건 할로윈 근방에 이태원에 놀러왓다 번개라는 이름으로 펌킨에일을 팔길래 테이크아웃으로 한 잔 마셨다.

펌킨에일이긴 하지만 호박향이 사실 크게 나지는 않는다 ㅎㅎㅎ 하지만 할로윈이면 호박이고 호박이면 펌킨에일이지 하며 마셨다.

이것도 라이트했고 훈연향도 느껴졌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가을밤에 기분 좋게 한잔 하기 좋았다.

매 번 출시되는 맥주가 내 맘에 쏙 들지는 않지만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도 응원하게 된다.

조만간 제주도에 양조장 투어를 갈 수 있게 되길!

경리단길 맥파이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