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백채 김치찌개- 젊은 감성 김치찌개

사실 처음 이 김치찌개 집을 발견했을 당시 들어가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이 근방에 흔하디 흔한 것이 김치찌개 집이고 소주를 먹기위한 안주로는 몰라도 밥을 먹기 위한 김치찌개는 나도 해먹을 줄 안다는 묘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 집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근처에 위치한 '이태리 상회'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된 후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태리 상회도 포스팅을 하게될지 모르겠는데 이태리 상회를 갔을 때 동네 분위기와는 다르게 독특한 감성 뿜뿜에 가성비 좋은 음식들이 있어 신선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흔한 메뉴인 김치찌개이지만 작은 차이가 백채 김치찌개를 들르게 하는 것 같다. 일단 김치찌개에 고기 양이 굉장히 많고 직원들이 친절하다. 배달의 민족이 떠오르는 글씨체로 쓰인 문구가 여기저기 붙어있는 점도 특이하다.

물론 백채 김치찌개보다 맛있는 김치찌개집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이태리 상회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왠지 이곳에서 밥을 먹으면 편안하고 가격대비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잘 먹었습니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곳이 동네 식당의 미덕이 아닐까 싶다. 우연히 기사를 읽어보니 이제는 다른곳에 꽤 많은 분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점점 사업을 넓혀 나가는 모습이 멋지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서울대입구 백채 주소
서울 관악구 청룡1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