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지금만나러갑니다 리뷰
어렸을때 일본 원작을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소지섭, 손예진 주연으로 한국에서 리메이크를 했다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갔다.
워낙 오래전에 원작을 봐서 대강의 내용만 기억이 나긴 하지만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그때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주요 내용은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따르는데 약간씩은 한국에 맞추어 바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약간의 개그요소도 집어넣고 슬픈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클로즈업을 하고 장면을 늘이는 등 한국-가족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이 나는 영화였다. 타임슬립을 다루는 영화는 약간은 정신 없는 줄거리 구조를 갖기 마련인데 원작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그 이야기 구조를 원거리에서 담담하게 조명했기 때문이다.
손예진과 소지섭의 연기도 좋고 배역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지만 슬픈 장면을 너무 대놓고 찍었다는 느낌이다.(굳이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슬픈 이야기이다) 일본 원작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부분은 고조되었던 감정이 터지는 순간인데 한국버전의 경우 조금 아쉬웠다. 원작을 본지가 한참 되었어도 해바라기밭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한국버전에서 반드시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아쉬웠다.
나무 냄새가 풍기는 것 같은 촉촉한 여름비 가득한 화면은 좋았다. 보고나니 뜬금없이 리틀포레스트를 보러가고싶어졌다. ㅎㅎ 어쨌든 원작에 비해서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그때와 지금 내 취향이 다른 이유가 가장 큰 것 같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것이지 않을까. 그때는 지금 만나러갑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클래식 뭐 이런영화들 재미있다고 좋아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봐서 예전 생각도 나고 좋았다.
별점 2.5
흠... 우려했던 바군요. 신파로 흐르지는 않을까 염려했거든요. 그래도 그게 손예진 소지섭이면... 그래도 2.5인가요? ㅜ
ㅋㅋㅋ재밌게봣는데원작대비 아쉬워서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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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이 없어지고, 억지 감정 강요하면 몰입하기가 힘들더라구요ㅎㅎ
저도 아직 리틀포레스트 못봤는데! 이 글을 보니 생각나네요! 이번주 주말엔 꼭 봐야겠어요.
리틀포레스트도 일본이 원작인데 일본편 한국편 모두 보려구요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다니의 뉴비 지원 프로젝트(3월 3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