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리단길이라고 처음 이 근방이 떴을때만 하더라도 어수선한 분위기에 한 두 군데의 맛 집이나 카페만이 있었는데 이제 어느새 이런저런 가게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동네 특성상 가게가 규모가 크지 않아서 웨이팅이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서 매 번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미자카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자카야인데 맛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망원동에 가는 길에 들렀다. 이자카야라고 해서 혹시 가격이 비싸진 않을까 했는데 메뉴들이 대체로 비싼 편은 아니었다.

잠깐 주변과 메뉴판을 두리번 거리다 다들 먹고 있는 것 같은 모듬회? 같은 메뉴를 하나 시켰고 가지를 좋아해서 가지 요리를 시켰는데 거의다 이 두 메뉴를 먹고있는 것 같았다 ㅎㅎ

메뉴가 저렴한 대신 크기가 크지 않아서 몇 명이 와서 여러 메뉴를 시켜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자리가 좁아서 가능할런지는 모르겠다. 두 명이 와서 두 메뉴밖에 안시켰는데 두 명이 와서 술을 더 마시고 메뉴를 더 시켜도 될 것 같.. ㅎㅎ

메뉴는 모두 맛있는 편이었고 술 한잔 하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술을 하이볼이랑 츠루우메 유즈를 마셨는데 츠루우메 유즈가 엄청 맛있었다. 사고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 보았으니 어디서 파는지 알 수가 없다.. 남대문 주류시장에 가면 파려나? 일본 가면 한 병 들고 들어오고 싶다.

동네에 있다면 종종 들르고 싶은 이자카야이다.
이자카야란 원래 이런 뜻이지 않나? 망원동에 어울리는 이자카야인 것 같다.

미자카야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5 1
일, 월 휴무 확인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