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외래향#2-오랜만에 외래향탕수육

매콤 짭짤한 음식이 먹고 싶어 찾아간 외래향. 워낙 많이 갔는데 간 빈도에 비해서는 항상 비슷한 메뉴만 시켜먹은 것 같다. 다른메뉴를 이것저것 시도해볼만도 한데 ㅎㅎ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여느때처럼 요리 하나에 면요리 하나를 시켜 나눠달라고 했다. 이날의 조합은 외래향 탕수육+ 삼선짬뽕. 맵+맵이라 안맞을 것도 같지만 전혀 상관없이 맛있게 먹었다.

짬뽕맛은 예전보다 불맛이 강조된 것 같은데 웬만하면 불맛이 더해진게 맛있을법도 한데 예전 담백한 맛이 나은 것 같다. 물론 지금 맛이 더 인기있는 맛인것 같기는 하다.

외래향 탕수육은 시킬때마다 조금 기복이 있긴 한데 이날은 조금 아쉬웠다. 바삭하다못해 조금은 딱딱한 튀김옷이 아쉬웠고 작은 고추들도 너무 넘쳤다 ㅎㅎ

이렇게만 쓰면 맛 없게 먹은 것 같지만 사실 맛있게 잘 먹었다. 자주 가고 항상 비슷한 메뉴를 먹으니 그날 그날을 비교하게 되는 것 같다. 가끔은 실망스러울지라도 간단하게 점심에 중식이 먹고싶을때는 앞으로도 종종 찾을 것 같다.

이곳에서 참으로 많이도 먹었는데 이 동네를 떠나고 오랜만에 이집에 와서 밥을 먹는다면 누구와 무엇을 먹었던 일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외래향탕수육과 삼선짬뽕을 먹은 이날일 수도 있으니 하루를 소중히, 어여삐 여겨야지.

외래향 주소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