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텐통요츠야 - 샤로수길 맛있는 텐동

샤로수길이 생길 시절만 해도 '샤로수길이 뭐야 풉' 했는데 이제는 서울대입구보다 샤로수길이 더 유명한 것 같기도 하다. 과연 근처의 서울대입구-봉천 구간도 봉리단길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ㅎㅎ

많은 식당들이 있고 유명한 식당들도 몇 되지만 유명하다고 맛있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맛있다고 한다고 내 입 맛이 맞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유명=남들이 좋아함= 나도 좋아함 의 공식이 성립되는 식당 중에 하나인 텐동요츠야이다.
텐동= 튀김 덮밥인데 요즘은 그다지 생소한 메뉴는 아닌 것 같다. 망원동에도 유명한 텐동집이 있는 것 같던데 가보지는 못했다.

텐동 요츠야가 새우당 건너편에 생겼을 때도 종종 갔었는데 샤로수길 쪽으로 이전한지 벌써 꽤 됐다. 웨이팅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주방에도 4-5명이 일하는 등 규모가 꽤 커져서 이제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사이드 메뉴로는 유자 토마토? 를 시켰는데 유자꿀+토마토 느낌이다. 약간 절인 토마토 맛을 기대했는데 유자 향이 살짝 나는 꿀 찍어먹는 토마토라서 그저 그랬다. 다른 사이드 메뉴인 감자 샐러드랑 콘샐러드는 모두 맛있다.

튀김 덮밥은 올라간느 재료의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웬만하면 다 맛있다. 다찌? 쪽에 앉으면 튀기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신중히 튀기는 모습을 보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며 배고파진다. ㅎㅎ

예전에는 하이볼도 한잔씩 했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에도 여전한지는 모르겠다.

어느새 라멘이나 스시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일식이 대중화 된 것 같다.
한식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한식의 세계화는 희망적이지만 동시에 위험한 발상인 것 같다.
'맛있는' 한식이 널리 퍼졌으면~

텐통 요츠야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