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POCKET COFFEE
[안녕하세요 곧 백수가 되는 일본유학생입니다.]
2018/3/13 #2 POCKET COFFEE
제 24년 인생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날이라 맛집말고도 일상에 대한 포스팅도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지인분이 독일로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어째서인지 이탈리아에서 밖에 구할 수 없는 귀한 초콜릿이라면서 이탈리아산 포켓 초콜릿을 주셨습니다.
근데 이게 먹어보니 장인의 정신이 느껴지는게 상당히 맛있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살 수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뒤져서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쿠팡, G마켓 등등 아무 곳에서나 팔고 있어서 당황했지만요.
(지인분이 한국에서 사려고해도 직수입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배송비가 초콜릿 값 나온다고 어마어마하다고 하셔서 '비쌈=사기 어려움=구하기 어려움' 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리고 입소문을 탄 덕분인지 가격도 생각보다는 저렴했습니다.
쿠팡, G마켓 등에서 구매하신다면 개당 500원(18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가 아니라 한 알입니다) 정도로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이트는 부모님을 위한 것이고 저는 일본에 사는 유학생이기 때문에 일본 사이트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발견한 곳이 아마존!
그런데 일본이 문제인건지 아마존이 문제인건지 여긴 개당 1000원이 넘어서ㅠㅠ
가난한 유학생인 저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18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를 2만원 정도 주고 구입했습니다.
(아마존의 배송상자 크기는 물건이 아니라 가격에 비례하나 봅니다ㅋㅋ저 작은 초콜릿을 보내는데 5호사이즈의 상자에 담아주셨네요.)
크기가 참 앙증맞네요.
박스를 열면 저렇게 9개씩 2단으로 놓여있습니다.
(반짝이는 건 침이 아닙니다(진지)(근엄))
포켓커피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에 걸맞에 초콜릿 안은 에스프레소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페레레로쉐와 같은 회사가 만들었다고 하던데 그 회사는 사랑입니다.
어쩜 초콜릿 안에 넣은면 맛있을 것들을 이렇게도 잘 알고 계시는지ㅎㅎㅎ
저는 게을러서 그냥 씹어먹었는데 우유를 데워서 커피우유로 만들어 먹거나 에스프레소는 커피로 타 마시고 껍데기만 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초콜릿은 안에 에스프레소가 들어있어서인지 유통기한이 2달 정도로 매우 짧고 이탈리아에서도 매년 9월부터 4월(정확하진 않습니다)까지만 만들다고 합니다.
커피를 좋아하신다거나 독특한 초콜릿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빨리 구매하세요!!
포켓커피!!! 징짜 맛있어요 ㅠ.ㅠ 으헝헝헝 저는 로마가서 왕창 사왔었는데 다 떨어졌어요 ㅠㅠ구하기 힘든줄 알았는데 다 팔구 있군요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저도 18개 순삭했습니다ㅋㅋㅋㅋ 검색해보니까 지금도 판매하고 있더구라구요!
와,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
커피는 종종 볶기도 하고, 매일 세잔넘게 마시는데 .. 포켓에소 이거 참 맛있어 보이네요. 그런데 글에 보팅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 건지... 하하..
아.. $ 앞에 있는 ^ 을 누르면 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