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인터뷰] 김경수 “문재인과 최강의 팀워크로 경남 경제 살리겠다”

in #kr6 years ago

“올해 우리나이로 52세, 일하기 딱 좋은 나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그는 이번 6.13 지방선거를 '과거팀'(자유한국당)과 '미래팀'(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라고 했다. 올해 52세, 자신을 '일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강조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의 이야기다. 정세와 동떨어진 막말로 같은당 후보들마저 멀리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태호 후보가 함께하는 과거팀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후보가 함께하는 미래팀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이 아닌 도지사 후보로 경남 전역을 누비고 있는 그를 본 도민들은 "우리 경수"라며 환하게 맞는다. 또 "세상이 변했으니 경남도 변해야지", "이번엔 꼭 바꿔야 한다"고 손을 잡아준다. 김 후보는 9일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대로 가면 경남이 정말 어려워지겠다는 위기감을 누구보다 도민들께서 강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면서 "이런 위기감이 '이번엔 바꿔보자'는 도민들의 강한 열망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번엔 김경수에게 경남을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당 대표와도 뜻이 맞지 않는 '사면초가 도지사'로는 경남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지난 15년간 함께 일했던 문 대통령과의 팀워크로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경남은 지난 2015, 2015년 2년 연속 경제성장률이 0%대였다.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제조업을 혁신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봤다. 그는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이 같은 상황을 국가적 과제로 두고, 1조원 이상의 '경제혁신특별회계'를 조성하고 도지사 직속의 '경제혁신추진단' 설치해 일자리 창출까지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가 전반적으로 여당에 우호적이라고 하지만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인 경남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다. '드루킹 사건'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김 후보의 지지율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더 이상 경남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도민 여러분께서 이번 선거과정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낡은 정치로는 더 이상 선거판을 흔들 수 없다는 것을 도민들께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계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경남은 탄핵 국면에서 실시된 지난 대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0.5% 뒤진 지역이다. 그만큼 어려운 곳"이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경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도 경남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가 뒷받침돼야 성공적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면서 "과거 수도권과 경제적으로 쌍벽을 이뤘던 경남을 다시 살리기 위해 경남도민들께서 반드시 제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질문 경남지사 출마로 마음을 굳히기까지 고민이 상당했는데, 선거를 앞둔 지금의 심정은?

답변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경남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경남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시고 있다. 도내 18개 시·군을 빠짐없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다니고 있는데, 도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뛰어다니고 있다. 자신감도 붙었다.
경남을 다니면 다닐수록 우리 도민들의 형편이 정말 어렵구나 절감하게 된다. 저의 절실함과 도민들의 절심함이 하나로 만나 경남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 마지막까지 도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경남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바꾸라는 소명을 도민들과 함께 완성하겠다.

질문 국회의원이 아닌 도지사 후보로 만나는 유권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답변 경남 곳곳을 구석구석, 전역을 돌았다.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한다." 갈 때마다 ‘우리 경수’ 하시면서 손도 잡아주시고 등도 토닥거려 주신다. 그러면서 “세상이 변했으니까, 우리 경남도 변해야 되는 것 아니냐?”, “사람을 바꿔야 한다.”, “경남 경제 꼭 살려달라”는 부탁을 하신다. 이대로 가면 경남이 정말 어려워지겠다는 위기감을 누구보다 도민들께서 강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 이런 위기감이 ‘이번엔 바꿔보자’는 도민들의 강한 열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김경수에게 경남을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린다. 올해 우리나이로 52세, 일하기 딱 좋은 나이입니다.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과 함께 풍부한 국정경험도 쌓았다, 이제는 우리 경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씀드린다.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남의 미래, 확실히 열어가겠다.

질문 현재 경남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답변 경남 경제와 민생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우리 경남이 시급하게 풀어야 할 현안이다. 그래서 선거 과정에서도 경제의 아픈 곳을 먼저 살리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얼마전 창원시 진해구, 거제시,통영시, 고성군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저도 노력했고 여당도 힘을 쓰고 해서 정부가 빨리 결정을 했다. 그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한국 GM대책 특위 위원으로 노력해 향후 10년간 한국GM이 창원공장에 8,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동시에 큰 그림을 다시 챙기고 있다.

경남의 산업은 튼튼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때 수도권과 쌍벽을 이뤘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역할을 했던 경남 경제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2015년, 2016년 2년 연속 경남 경제성장률은 0%대에 그쳤다. 전국 꼴지 수준이다. 조선, 자동차, 기계 등 기존 제조업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경남 경제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다. 시간이 없다. 경남에 있는 기존 제조업을 혁신시킬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신성장산업도 기존 제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 위에서만 가능하다. 기존 제조업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국가적인 문제다. 1조원 이상의 ‘경제혁신특별회계’를 마련하고, 도지사 직속의 ‘경제혁신추진단’을 설치해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

질문 지난 경남도정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답변 선거는 국민들께서 내리는 준엄한 심판이자 평가다. 잘 했으면 다시 찍어주고 잘못 했으면 심판하고 바꾸는 게 선거고 민주주의다. 현재 경남 경제의 침체와 위기가 경남 도정에 대한 평가다. 과거 경남을 책임졌던 분들이 경남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잘 못 내렸다. 경남 경제와 민생을 어렵게 만들고 위기를 심화시켰다. 기존 제조업 혁신에는 투자하지 않고 장밋빛 청사진만 내세웠다. 썩어가는 뿌리는 놔두고 나무를 치장하는데만 신경 쓴 셈이다. 경남을 망친 세력을 이번에 확실하게 심판하고 새로운 사고와 방식으로 경남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길 사람에게 경남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

질문 내세운 주요 공약 중 강조할 만한 세 가지가 있다면?

답변 경제를 살리는 도지사가 되겠다.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설계도를 준비했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남 동서남북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경남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도록 하겠다.

첫째,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특단의 대책으로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원 조성,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을 구성하겠다. 위기에 처한 경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도지사가 직접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겠다. 동남권 국책연구기관 및 대기업R&D센터를 유치하고, 경남형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 산단을 조성하겠다.

둘째, 희유금속 클러스터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해서 경남을 신성장동력의 메카로 성장시킬 것이다. 제조업 기반을 완성품 조립에서 소재부품산업으로 전환하고, 소재부품을 활용한 항공우주산업과 세라믹 산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 경남이 6차 산업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하겠다.

셋째, 한반도 평화시대, 경남을 동북아물류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다. 경남의 50년 꿈인 서부경남KTX를 재정사업으로 임기내 착공할 것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복합물류클러스터로 조성하고, 부산진해신항을 글로벌 복합 비즈니스형 항만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항만서비스자유구역 지정으로 해운물류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다.

질문 이른바 ‘드루킹 논란’에도 높은 지지율 유지하고 있다.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답변 경남 도민들께서 저를 진정한 경남의 아들로 만들어주셨다.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더 이상 경남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도민 여러분께서 이번 선거과정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계시다. 네거티브라는 무딘 창, 낡은 방패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낡은 정치로는 더 이상 선거판을 흔들 수 없다는 것을 도민들께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계신 것이다.

질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다. 매 선거마다 어젠다와 의미가 다르지만 이번 선거 의미를 어떻게 보나?

답변 이번 선거는 과거팀과 미래팀의 대결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태호 후보가 함께하는 과거팀이 다시 경남을 뒤로 돌아가게 할 것인지,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가 함께하는 미래팀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다. 무너져 가고 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선택하는 선거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경남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다.

대한민국의 미래도 달려있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도 경남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가 뒷받침돼야 성공적 국정운영이 가능하다. 과거 수도권과 경제적으로 쌍벽을 이뤘던 경남을 다시 살리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경남도민들께서 반드시 제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 믿는다.

질문 지방선거 판세와 전망은 어떻게 하고 있나?

답변 거대한 변화의 기운을 느낀다. 새로운 경남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높다.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경남 도민들의 열망을 경남 곳곳에서 느낀다. 하지만 경남은 탄핵 국면에서 실시된 지난 대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0.5% 뒤진 지역이다. 그만큼 어려운 곳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번에는 반드시 새로운 경남의 승리를 이루어내겠다.

질문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 어떻게 보고 있나?

답변 대통령을 믿고 새로운 평화와 기회의 문이 열리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잘 하고 있다.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새로운 시대를 쓰고 있다. 세계가 주목한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전격적인 2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북미간 냉각기류마저 타고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운전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리더의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얼마나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들께서 함께 만드신 일이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가 반드시 만들어 가야할 미래다. 평화가 곧 경제다. 평화가 일자리다. 평화가 안보다.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시대를 여는데 있어 진보·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모두 힘을 모아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 경남이 앞장서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

질문 경남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답변 선거운동 기간 경남 구석구석에서 ‘이번엔 바꿔보자’는 도민들의 강한 열망을 확인했다. ‘힘 있는 도지사’가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다. 당 대표와도 뜻이 맞지 않는 ‘사면초가 도지사’로는 경남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저는 노무현, 문재인 두 분의 대통령과 국정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15년동안 호흡을 맞춰 온 문재인 대통령과 최강의 팀워크로 경남 경제도 살리고 민생도 살리겠다. 경남엔 둘도 없는 절호의 기회다. 새로운 경남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투표를 부탁드린다. 투표가 경제고, 일자리고, 평화다. 투표해야 바꿀 수 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지방선거 결과를 경남에서부터 만들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압도적인 힘을 모아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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