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돌로 쳐라

in #kr6 years ago

서지현 검사가 법무부 과장이었던 안태근 전 검찰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했습니다. 서 검사는 ‘JTBC뉴스룸’에도 출연해 가해자가 최근 종교에 귀의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다’고 간증하고 다닌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 30일 ‘뉴스앤조이’는 안 전 국장이 지난 2017년 10월 말 서울에 있는 대형 교회 중 하나인 ㅇ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안 전 국장은 세례를 받기 전 약 5분간 교인들 앞에서 간증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고 ‘뉴스앤조이’는 전했습니다. 안 전 국장은 지난 2017년 6월, 검사 수사팀장들에게 돈 봉투를 건낸 사건에 연루돼 검찰국장에서 면직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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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이 생각나네요.
범인이 하나님께 용서를받았다고...
글쎄요.... 진실은 하나님이랑 본인자신이 알겠죠.

네, 그래서 현실판 밀양이라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고보니 이 사안을 소개하는 언론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한국판 미투 운동은 이번이 처음이다"는 논조로 흐르고 있더군요. 사실 작년, 재작년에 한국 SNS 공간을 흽쓸던 #00_계_성폭력 해시태그가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혹시 민중의소리에서 이 사안을 좀 다뤄주실 수 있을까요?

음... 꼭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보지는 않고 있는 듯 한데요. 관련 해시태그 운동은 많았습니다. #네잘못이아니야 이 태그야 말로 면면히 흐르고 있는 태그인데요. 기사화까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보겠습니다.

영화 밀양을 보면서 '저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한국은 영화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네요. 영화감독이나 작가들의 상상력이 조금 더 풍부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슬픈 현실입니다

현재 개신교리/교회 운영의 한계가 아닌가 싶네요

개신교 대형교회들의 문제점도 언제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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