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s Theory)] 사소한 부주의가 큰 일을 불러온다

in #kr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victoryces 유니스 입니다. 금방 웃고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운 불금의 아침입니다~^^
5일제 근무로 금요일부터가 주말의 시작이죠. 낼 부터 쉰다고 오늘 저녁 너무 달리진 마시구요..ㅎㅎ 적당히 불금을 즐기시고 귀가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깨진 유리창 이론

사회심리학 이론중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무신경하게 방치했던 작은 일이 큰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1982년 미국 뉴욕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Q. Wilson)과 조지 켈링(George L. Kelling) 처음으로 만든 개념이며, 말콤 글래드웰이 자신의 저서에 인용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진 이론입니다.

깨진유리창자동차.jpg

최초의 실험은 1969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짐바르도 교수에 의해 실시 되었습니다.
구석진 골목에 차량 두 대 모두 본넷을 열어둔 채 주차시켜두고, 차량 한 대는 앞 유리창을 깨져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확인해 보니 본넷만을 열어둔 차량은 멀쩡한 상태로 있었지만 앞 유리창이 깨져있던 차량은 거의 폐차 직전으로 심하게 파손되고 훼손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앞 유리가 깨진채 방치된 차는 사람들로 하여금 주인이 없는차, 버려진 차로 여겨지게 되고 한사람이 다른곳을 훼손하면 또다른 사람이 이어서 훼손하게 되고... 결국에는 폐차 수준까지 망가져 버리게 된것이죠.

길가에도 깨끗한 거리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못합니다. 그런데 쓰레기가 조금씩이라도 모여 있는 곳은 아무렇지 않게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게 됩니다. 내가 제일 먼저 버리지 않았으니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는 걸까요?

1995년 미국 뉴욕시에 적용 성공 사례

낙서.jpg

이 이론을 적용해서 도시 분위기를 바꾼 대표적인 예가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 뉴욕시는 급속도로 빈민굴로 변질이 되어 시 정부와 경찰이 손을 못쓸 정도로 뉴욕시 길거리는 지저분한 낙서투성이였고 지하철은 위험할 정도로 더러워 범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995년 뉴욕 시장에 취임한 루디 줄리아니(Rudy Giuliani)는 제일 먼저 거리와 지하철 내부벽의 낙서를 없애는데 주력했고 뉴욕시 주요 거점에 CCTV를 설치해서 낙서한 사람들을 끝까지 추적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반발도 심했지만 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한 시민들이 자신의 과거 행태를 바꾸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도시가 깨끗해진것은 물론이고 지하철 범죄도 75%나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낙서하나 지웠을 뿐인데...(물론 이와 더불어 무임승차, 무단횡단등 경범죄를 강력하게 처벌했더니 강력 범죄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부주의 했던 작은일이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우리 옛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친 사소한 행동들을 방치해 버린다면 나중에 손 쓸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진다는 것이죠.

인터넷댓글2.jpg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여러곳에 적용이 되고 있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고객들의 사소한 불평들을 그냥 방치했다가는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 버리고 그에 동조한 사람들의 댓글들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지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예전에 관공서에서 잠깐 일을 했는데 근무하시는 공무원이 관내 홈페이지 게시판에 민원 올라오는 것이 제일 무섭다 고 하신게 생각나네요..ㅎ

군중(사회심리학).jpg

사람들 내면속에 잠재되어 있는 심리를 공부하고 알아가는 것은 참 재미있는거 같아요. 특히 사회심리학의 이론들은 우리 실생활 속에도 많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알고나면 ‘아~! 그렇구나“ 라고 느낄때가 많거든요. 생각날때마다 흥미로운 사회심리학 이론들을 다뤄 보려고 합니다.

깨진유리창 이론 얘기를 하다 보니까 예전에 집 앞 공터에 동네 차들이 주차를 해서 골머리를 앓던 분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해결하셨던 에피소드가 생각 나네요.

주차하지 말라고 ‘주자금지’ 표시는 물론 이고 온갖 협박 문구를 써도 나몰라라 주차하던 차량들이 어느날 사라졌습니다. 벽에다가 ‘차 버리는 곳’ 이라고 써 놓았더니 아무도 주차를 안하더랍니다..ㅋㅋ
오늘도 많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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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차 버리는 곳’이라.
유머 소재로도 손색이 없겠네요.

발상의 전환이죠..ㅋㅋ
그 얘기 해 주신 분이 유머가 풍부한 분이셨어요..^^

쓰레기에도 적용이 되겠어요.
길거리 쓰레기가 있으면
아무나 자꾸 버리는 거 같더라고요.

'차 버리는 곳'은
굉장한 아이디어입니다.

'휴지는 휴지통에' 라는 개념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공중도덕에 대해서는 초등교육때 다 배우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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