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진정으로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

in #kr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victoryces 유니스입니다. 좀전에 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봄이 되니 마음이 들뜬다고 하더라구요. 잉~! 나는 아직도 추운데 그 친구에게는 벌써 봄이 찾아 왔나 봅니다..ㅎㅎ
생각날때마다 심리학 용어를 하나씩 알아 보는데요. 오늘은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

그리스 신화에서는 ‘간절히 원하면 그 소망은 이루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을 교육에 관계된 심리학에서는 교사와 학생의 상호 작용으로 학생의 성적이 향상이 되고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피그말리온 조각상.jpg

피그말리온은 그리스신화에서 자신이 만든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조각가의 이름입니다. 그는 키프로스섬의 여인들을 혐오해 현실의 여인들은 외면한채 독신으로 살았는데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인상을 조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상아로 조각된 여인은 너무나 완벽했으며 피그말리온은 자신도 모르게 조각상에 빠져들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여신에게 제물을 바치며 상아처녀를 아내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너무나 간절한 기도에 감동하여 여신 아프로디테가 조각상에 생명을 주어 그의 사랑을 이루게 해주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교육심리학에서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의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의 이름을 따서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명명했습니다. 또는 연구한 교수의 이름을 따서 ‘로젠탈 효과’ 라고도 합니다.

사회심리학자 로젠탈 교수의 실험

긍정적 기대감.jpg

1968년 하버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과 미국에서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레노어 제이콥스(Lenore Jacobson)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한 후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한 반에서 20% 정도의 학생을 뽑았습니다. 그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 지적 능력이나 학업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항생들"이라고 믿게 하였습니다.

8개월 후 이전과 같은 지능검사를 다시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점수가 높게 나왔을 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칭찬을 하고 격려를 해서 학생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것이 피그말리온 효과입니다. 그런데 작은일까지도 칭찬을 받고 자란 아이는 칭찬중독증에 빠져 칭찬의 가치를 알 수 없게 된다는 주장을 한 심리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진짜로 칭찬을 받을만한 훌륭한 일을 했을때는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지만 일상적인 바른 행동에 대해서는 “잘했다” “훌륭하다”등의 찬사 보다는 질문을 통해 관심을 나타내고, 바른 행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는것이 좋다 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야 칭찬의 가치를 알게 되고 그에 상응하는 성장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한때 젊은 부모들이 자식 기 안죽이겠다고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오냐오냐’ 하면서 키워진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고 여러사람 눈살 찌뿌리게 하는 일들이 왕왕있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고 할 정도로 좋은거긴 하지만 어떻게 칭찬을 해야하는지도 잘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칭찬 하는것도 요령이 필요하네요. 무조건 칭찬은 오히려 역효과로 작용합니다)
심리학자들이 우려하고 권고한 것들을 간과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스티그마 효과.jpg

피크말리온 효과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스티그마 효과가 있는데 ‘스티그마’는 빨갛게 달군 인두를 가축의 몸에 찍어 소유권을 표시하는 낙인을 말합니다. 이것은 한번 나쁜 사람으로 찍히게 되면 실제로도 점점 나쁜 행동을 보이거나 부정적인 인식이 지속되는 경우를 뜻하며 ‘낙인 효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말은 1960년대 미국의 사회학자 하워드 베커가 언급한 것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범죄자라는 낙인을 찍으면 그에게 범죄자로서의 정체성이 형성이 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갈라테아 효과와 골름 효과

조직에서 직원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높은 업무 성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자기암시를 통해 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을 갈라테아 효과라고 합니다.

이것은 상사의 높은 기대가 높아진 부하직원의 직무성과에 영향을 준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부하직원 자신들의 능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부정적인 방향에 대한것이 골름 효과입니다. 즉 교사가 학생에 대해 낮은 기대치와 부정적 생각으로 학생들을 대할때 교사의 기대를 받지 못한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많이 들어 봤어도 갈라테아효과와 골름효과는 제게도 용어 자체가 생소하네요. 교육가와 사회심리학자들이 사회 현상들을 연구하면서 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통해 여러 이론들이 만들어지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여기서 언급하지 못한 비슷한 이론들도 있을 거예요..

긍정적 자기암시.jpg

이론들이 탄생한 배경들을 보면 소설이나 영화, 신화에서 이름지어진 것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러한 스토리들이 있기 때문에 심리학 이론들이 더 흥미롭기도 하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알아보다 보니 2008년도에 선풍적 인기를 끌어 베스트셀러가 된 ‘시크릿’이란 책이 생각나네요. 저는 그 책을 보고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솔직히 읽어보고 실망을 했습니다. 너무나 말이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세뇌시키는거 같아 유치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요약하자면 ‘긍정적 자기암시’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겠다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ㅎ

피그말리온효과도 주변에서 긍정적 기대감을 갖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은 액션을 취해야할 자신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과는 자신이 만드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기답게 열심히 살아가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오늘도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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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 꾸지람이 되지 않는 세상을~♥

행복한 ♥ 수욜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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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도 있듯이
꾸준히 노력하면 예기치 않은 행운이 찾아 오기도 하지요..ㅎ

블루엔젤님도 편안한 수욜 저녁 되셔요~^^

피그말리온과 상반된 용어에 대해 잘 보고 갑니다. 디클릭합니당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셔요..^^

피그말리온 효과는 참 좋은 효과인 듯 합니다~ㅎㅎ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피그말리온 효과를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긍정적 기대감을 주면 아이들이
스스로 더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요? ㅎㅎ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용어는 처음 들어봤네요 ^^
의지와 그에 따르는 실천력이 중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좋은 글을 많이 쓰시네요
종종 들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어렴풋이 알고 있던 용어인데 이번에 글 쓰면서
더 자세히 알게 됐어요..ㅎㅎ
네.. 종종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정보네요. 칭찬도 잘 가려서, 적절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봤습니다.

교육심리학자들이 아이들에게 칭찬을 남발하면 '칭찬중독증'에 걸릴수 있다는
권고를 보고 '칭찬하는 것도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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