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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공학]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성 이야기

in #kr7 years ago

오~~ 상당히 재밌습니다. 그런데 강화되는 것과 파괴되는 것의 차이는 어떤점에서 생기는 건지.. 파괴되기 직전까지 강화시키는것이 가장 강도가 높게 된다는 것인가요? 아... 재밌는데 어렵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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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완전 좋은 질문....이런 질문은 하실 줄이야 정말 글 쓰길 잘한것같아요. 너무 기뻐요 ㅠㅠㅠㅠ 사람하고 똑같습니다!! 사람의 경우에
적당한 스트레스 => 유지
한계를 넘는 스트레스 => 강화
이후 엄청난 극도의 스트레스 => 강화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슬럼프오면서 DIE...
금속도 똑같아요. 또다시 특정점(위의 그래프에서 UTS) 이상 넘어가면 금속이 강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쭈우우욱 늘어나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를 목처럼 만들어 진다해서 네킹이라 불러요. 이게 계속되면 똥깡하고 끊어져요. 위의 그래프에서 FRACTURE STRESS군요. 훌륭한 리더들은 당근과 채찍이용해서 사람들을 쪼앗다가 풀어줬다가 하잖아요? 장인들도 마찬가지에요. 단순한 한번의 소성현상만으로는 금속이 강해지지 않으니까 불에 넣었다가 뚜둘기고 물에 넣었다가 다시 불에 넣었다가 하는거죠. 그렇다고 계속 강화되느냐? 그건 아닙니다 ㅎㅎ 사람도 저마다의 그릇이 있듯이 금속도 마찬가지에요 :) 그런걸 수학적 과학적으로 찾는데 엔지니어링이지만 실제론 사람의 손이 아직까지는 더 정확합니다.(대기업이 나서서 돈 바르면 가능할 수도 있겠군요.) 괜히 장인들이 칼이 비싼게 아니죠. 이해가 되셨길 빕니닷!!

오홍~~ 그럼 그행위를 반복할수록 fracture stress의 y축이 평행이동할수도 있다는 듯이 느껴집니당? 그점을 찾는것도 엄청난 기술이겠군요..? 여러모로 학문들이 연결될 때의 희열은 말할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크...그 점을 찾는 것이 바로 '파괴역학'이라는 대학원 과정으로 알고있습니다. 감이 너무 좋으시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물론 먼훗날이겟지요... 사실 제글은 기계공학부 교수님들이 보기엔 애매한 단어 때문에 유치해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비전공자분들이 공학이 어떤거지만 알면됬지 자세히 알필요는 없잖아요?? 강화라는 것도 그래요. 금속이 강해지는 성질도 여러가지에요. 그렇지만 소성에 대한 감을 잡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그럼요~ 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임스사이먼스 르네상스테크놀로지회장이 왜 금융/경제학도가아닌 암호학/기후학/물리학/기계 등 순수학문에 대한 전공자를 선호하는지를 잠시 대화하며 느낄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금융시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내용이였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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