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백전백승 1탄 [자기소개가 50%다.]

in #kr7 years ago (edited)

요즘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제가 조그만 조언을 해드릴려고 합니다.
저는 면접을 30 번 정도 떨어졌었어요.
그래서 상당한 면접 준비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노하우도 많고 품질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면접 백전백승이란
주제로 영양가 높은 글을 좀 써볼려고 합니다.
(당시에는 조회수가 1만을 넘었으니
steemit에도 잘 통하겠지 하는 긍정적 생각도 갖고 써봅니다.)

취준생 여러분,
만약 바로 내일 면접이라면
뭘 준비하시겠습니까?

인성 면접, 질문준비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이 나오겠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1분 자기소개 입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면접의 구조를 생각해보세요.

면접의 모든 구조는 회사가 만듭니다.
지원자는 그저 회사가 이끄는 대로 따라서
그에 맞는 답을 낼 뿐이죠.

하지만 유일하게
지원자가 능동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가장 처음 시작하는
1분 자기소개.
그리고 제일 마지막의
최후 어필입니다.

능동의 50%를 차지하며
처음부터 스스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최고 가점 요소가 되는 것이 바로
1분 자기소개입니다.

1분 자기소개로 50%가 결정된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그 중요성은 정말 엄청납니다.

그러니 정말 면접 준비할 시간이 없고
당장 내일이 면접이라면
다른 거 다 집어치우고
1분 자기소개에 올인하세요.

그 편이 합격확률을 가장 극적으로 높여줍니다.

1분 자기소개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이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를 알아봅시다.

예전에 제 친구가 했던 자기소개를 들려드릴게요.

제 친구는 PNK라고 자기를 소개하고
비료의 3요소라고 했습니다.
지원하는 LGXX회사를 잘 키울 수 있는
거름이 되겠다고 했죠.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칠 정도로
잘 만든 자기소개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합격시켜 준다면
나는 이 회사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해줬죠.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회사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어요.
평소에는 게임 메이커,
필요할 때는 스트라이커로서 직접 골을 넣어서
회사를 항상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죠.

이 자기소개만 들어도
제가 어떤 캐릭터의 인간인지
바로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굴의 정신력과 게임 메이킹 능력,
상황에 맞는 변신능력이 있는
그런 인간이에요.

제가 면접을 봤을 때
합격자가 했던 자기소개도
몇 가지 기억이 나네요.

그 중 하나가 머슴이었습니다.
자기는 머슴이라면서
시키는 일을 다 열심히 잘 하겠다고 했죠.
저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깐 그만큼 회사에 필요한 사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적극성이 있다면
다른 능력들도 크게 발전할 수 있거든요.

자기소개라는 것이 어떠해야 한다는 틀은 없어요.
하지만 중요한 기본은 있죠.
회사의 면접은 결국 그 회사에서 장기로 일할 사람을 뽑는 겁니다.

면접에 나오는 각종 질문도 결국
뽑아놓고 후회하지 않고
잘 뽑았다고 자랑할 사람을 찾기 위해서죠.

여러분이 어필해야 하는 점도
바로 그런 점입니다.

내가 이 회사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실하게 느껴지게 알려주고
머릿 속에 각인시키는 것이
1분 자기소개죠.

그렇다고 해서
거짓말로 대충 둘러댈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설픈 거짓말은 결국 수십년 일해온 전문가들
눈에 다 보이거든요.

차라리 거짓말로 도배하는 것보다
모자란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차이가 나는 것은 기백으로 메우는 것이 낫습니다.

적극성의 효과는 실로 엄청나기 때문에
햇병아리가 30년 전문가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입만 살아서 열심히 하겠다는 공수표를 날리란 말이 아닙니다.
말만 열심히 하겠다는 누구나 할 수 있죠. 쓰잘데기 없어요.
그게 아니라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라면
그걸 그냥 보여주라는 겁니다.
그러면 거의 합격합니다.
진실함은 정말 엄청난 무기입니다.

해보지 않았거나 못한다면
그냥 그대로 얘기하세요.
면접은 어차피 합격 바로 직전 단계입니다.
면접에 온 사람은 대부분 합격권입니다.

실제로 보면서 확인하고 싶어서
부른 것 뿐입니다.

면접에서 자살골 넣지 않고
착실히 점수를 따면
무조건 합격하게 되어있죠.

이미 합격권에 와 있으니
어설픈 거짓말로
아예 탈락 당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마세요.

차라리 약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더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1분 자기소개는

  1. 무엇이 가장 날 잘 표현하는 것인가?
  2.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

그 2가지 문제의 답을 계속 생각해보면
의외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허탈한 질문을 던져볼게요.
만약, 1분 자기소개를 열심히 준비해갔는데
자기소개 질문이 없는 회사라면 어떻게 될까요?

허탈하겠죠.
하지만 저라면 그렇더라도
1분 자기소개 준비에 올인하겠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면접에 나오는 모든 질문은 결국

  1.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2. 우리 회사에는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죠?

이 2가지 질문을
확장해놓은 것에 불과하거든요.

그러니 여러분이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또 지원하는 회사에 뭘 해줄 것인지 깊이 생각하는 것이
결국 모든 면접 문제의 답과 연결되는 것이에요.

가장 중요한 질문들을
뚜렷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1분 자기소개에 있는 것이죠.

그래서 묻지 않더라도
반드시 1분 자기소개 준비에 열을 올리세요.
그러면 합격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준비시간이 턱없이 짧을수록
1분 자기소개 준비 비중을 많이 높여주세요.

그럼 취업 준비하시는
스티머 여러분께
행운이 따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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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자기 소개에 대해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아직 프사도 없다는게 이상합니다....

dakfn 님 헉... 그 그렇군요. 빨리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기본을 망각하고 있었군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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