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아무 것도 아닌 모든 것

어제 출근길에 읽었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단숨에 다 읽었다.'는 표현이 좀 더 적합할텐테, 책을 전철 안에서 읽었네요. :)

책에서 한 문장만 뽑으라고 하면 아래 부분을 뽑고 싶습니다.

사랑한다면 오히려 상대를 신뢰하라. 상대방이 합당한 피드백을 주지 않고 신뢰를 저버렸다면, 그때 그에 적절하게 행동해도 늦지 않다.

뒷부분도 마음에 와닿았는데, 그 부분은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잘라내야 좀 더 넓게 해석할 수도 있는 문장이기도 해서요.

가볍게 읽혀서 좋았는데 가벼운 얘기들만은 아닙니다. 제가 느낀 점은 아래에 인용하는 서평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훌륭한 건 대부분의 이야기가 인간관계의 영역으로 확장해도 꽤 쓸모있는 조언들이라는 점이다. 맞다. 연애도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었다.
_신원호 PD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연출

아래 사진은 다음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제가 쓴 건 아니고 제가 구한 책에 있던 구절입니다.

사랑에 힘들어하는 지친 이에게 이 책이 위로가 되길

책을 통해 다른 사람에 대해 언뜻 느끼고, 옅보게 되는 것도 재밌네요. 요즘 부쩍 이런 경험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은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오늘 알 수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