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서비스업
‘연구개발서비스업’이란 무엇일까요?
여러분 서비스업은 무엇인지 잘 아시지요? 그러면 연구개발서비스업은 무엇일까요? 생소하시다구요? 그러면 이제부터 연구개발서비스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구+개발=R&D입니다. 따라서 연구개발을 서비스하는 업종을 말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연구개발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업체가 2만 여 곳이 넘는다고 하네요. 연구개발서비스업에는 연구개발을 직접 전담하는 연구개발업과 이를 서비스하는 연구개발지원업 두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연구개발서비스업의 개념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들이 선행연구를 통해 명확히 밝혔는데요.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최지선(2008)은 고객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R&D활동을 제3의 기업·기관이 공급해주는 대표적인 지식집약 서비스 활동으로 정의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서비스의 정의를 짚어보겠습니다. 서비스란 “타인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행하는 육체적, 정신적 노무”라고 하는데요. 지식서비스는 “지식의 집합을 증가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기초 하에 수행되는 창조적 활동”이라고 하네요.
연구개발업은 과학 기술 전 분야에서 해당 분야의 기술을 직접 연구하고 개발하는 업종을 말하겠구요. 연구개발지원업의 세부업무가 궁금하시다구요? 이들은 주로 기술컨설팅, 시험분석, 기술이전 및 투자 등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연구개발서비스업종의 수요는 어디서 나올까요? 수요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나오는데요. 민간기업의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민간기업들이 R&D를 많이 수행하기 때문이지요.
선진국의 경우,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서비스의 수요가 다양화되고 고도화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 연구개발서비스업도 선진국에서 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대만과 같이 연구개발서비스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개발서비스협회에서 관련 정부사업을 다수 진행하고 있구요.
2017년부터는 연구개발서비스업 영위기업 중 기술전문기업(ESP)을 새롭게 지정하여 육성한다고 하는군요. 여기에는 적지 않은 정부지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니 다들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기술전문기업(ESP, Engineering Service Provider)이란 주요 R&D 분야별로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중소기업에게 기술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을 뜻합니다. 중소기업청에서 직접 선정한다고 하니 공신력이 있겠지요? 기술전문기업의 5개 지정 분야는 설계·해석, 시험·분석, 임상시험, 디자인, 연구개발 등이라고 하니 여기에 해당되는 기업들은 한 번 지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술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더더욱 그러할 텐데요. 아이디어 창업이나 단순 유통 등의 사업을 이제 설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기술에 관심을 한 번 가지는 게 어떨까요?
출처 : 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
이연희, 서비스 R&D 현황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 , GSTEP
최지선 박수경 나종갑 양승우 박경순, 연구개발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계약서 개발 연구, 정책연구, 2011
이순학, 연구개발서비스업의 현황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산업연구원, 20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