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in #kr7 years ago

지난 2월에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당뇨병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뇨병의 소견이 있다는 검진결과를 보고 약간은 놀랐지만 지금부터라도 당뇨병을 잘 알고 예방을 하면 충분히 건강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음식을 섭취합니다. 음식이 소화되면서 포도당이 생겨나지요. 이 포도당은 혈액과 함께 몸 속 세포에 당을 전달합니다. 이때 인슐린이 분비되어 당을 세포로 넣어주는데요. 인슐린은 췌장에서 생겨납니다.

이번 건강검진에서 혈액 속 당뇨수치가 높아질 염려가 있다고 나왔는데요. 혈액에 당이 많으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당을 세포로 들여보냈다가 다시 간에 저장하여 혈당을 낮춥니다. 혈당이 낮아지면 혈액 속에 많이 분비된 인슐린의 농도가 떨어져 혈당이 다시 올라갑니다. 글리코겐이 다시 당을 분해시키기 때문이지요.

혈액 속에 당 수치가 높으면 혈액이 끈적끈적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혈관이 좁아지고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가볍게 볼 일이 아닌 것이지요. 당뇨에 걸리면 불순한 피가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악영향을 끼칩니다. 예를 들면 신경을 죽여 감각이 둔해지고 상처를 잘 느끼지 못해 괴사에 이르기도 합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평범하여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피로와 무기력, 권태감 등을 들 수 있구요. 많이 먹게 되고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세포에 당이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혈액 속에 남게 되는데 혈액 속에 당이 많이 남으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면 갈증이 나서 뭔가를 자주 마시게 되는 원리이지요. 자주 배고픔을 느끼게 되구요.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나 피부 트러블, 시력 장애 등도 당뇨병의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의 적당한 운동은 물론 식이요법을 통해 이 당뇨병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은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 조절에 혼란이 생깁니다. 그래서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먹는 방법이 좋구요. 또 규칙적인 식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불규칙하게 먹으면 인슐린 분비 기능에 혼선이 초래되기 때문입니다. 식사량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인슐린 양이 적어도 식사량이 적으면 혈액 내 포도달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혈당 조절이 됩니다.

3시간 간격으로 적은 양을 섭취해 주고 간식을 중간에 조금 먹게 되면 저녁에 과식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소비하는 칼로리의 대부분은 낮에 사용되기 때문에 굳이 저녁에 과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녁에 과식을 하면 자는 동안 혈당이 조절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너무 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는 것은 금물이구요. 음식을 입에 넣을 때마다 항상 기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가 먹는 이 음식이 인슐린을 분비시키고 그 인슐린에 의해 내 몸속 혈당이 조절된다는 사실을요. 지금부터라도 실천해서 당 수치를 낮추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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