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참 소중한 시간.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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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큰아이를 씻기려고 물을 받던 중.

옆에 서서 옷을 벗던 아이가 마음이 달라졌는지

-난 아빠랑 할꺼야
-이따가 아빠오시면 놀기만 하고싶지 않아? 그렇다면 먼저 씻어두면 자기전까지 놀 수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데? 어떻게 할래?
-싫어~
-첫찌야 나중에는 엄마가 널 씻겨주고 싶어도 못씻겨 줄 수도 있어.
-왜?
-넌 남자고 엄마는 여자야, 더 크면 네가 엄마에게 벗은 몸을 보여주기 부끄러워 할거고, 목욕탕은 아빠, 첫찌, 두찌만 셋이 남탕에 갈 수 있지........(주저리 주저리)
-씻을게!!

문득, 옷을 벗은 아이의 몸을보니 많이 컷다 싶은게 아쉽더라....

참 작고 여린몸이었는데 손도 발도 커지고, 등도 넓어지고 어깨도 꽤나 다부져진 느낌.

이제 여섯살,
아들인 너를 언제까지 씻길수 있을까 싶은게
매일매일 나에겐 참 소중한 시간♡

아이야 쑥쑥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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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부분이네요.. 엄마에겐 아들의 목욕도 한순간이 추억으로 되어버릴 수 있는.. 부디 이 아름다운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혼자 스스로 한다는게 당연한거겠지만 가끔 짠하기도 해요. 이 험한세상~~😂
이제 더 크면 다른 종목(?) 을 찾아 함께해야겠죠~ 이를테면... 주기적으로 아들 둘과 여행하고싶네요ㅋ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꾸준히 화이팅 하겠습니다!

우리 유빈이보다 한살 어리네요 ^^
아이들 목욕 하고 난뒤에 뽀얀 피부가 어찌나 이쁜지요 !!

맞아요~ 세수만 시켜놓은거 보다 목욕시켜둔 아이가 더 뽀송하고 반짝거려보이는 이유는 뭘까요?ㅎ

저도 빨리 아이가 나와서 함께 목욕을 하고 싶네요 :)
얼마나 행복할까요~~~

행복한 열달을 보내고 계심에 축복합니다^^
예쁜 아기 궁금하네요^^ 아흥~~~♡

매 순간이 참 소중한 시간이겠어요 :)

왠지 첫아이가..크는게 참 아쉽고 아까워요^^

아이구~ 아까워서 크는 거 어떻게 볼까요 ㅠㅠ 아가들 너무 금방 자라요 ㅜㅜ

맞아요ㅜㅜ 아쉬워도 어쩔땐 얼른커라~ 하다가도 또 아깝고^^ 히히~ 신난다 님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이이를 씻기면서 소중한 시간이라 하시는 twowoo님
훌륭해~~

훌륭하다는 말씀에 기분 좋은 오후가 되었네요^^ 이런칭찬 그뤠잇~!!!

조금 늦었죠?
1일 1포스팅해주시면^^ 짱짱맨은 하루에 한번 반드시 찾아온다는걸 약속드려요~

넵!! 늘 기다립니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한국어를 말하거나 쓰지 않지만 나는 당신에게해야만했다. 이것은 귀엽다.

Translation by Google Translate :)

English:
Sorry I do not speak or write Korean but I had to tell you. This is cute.

🤗귀엽 ㅎ ㅎ ㅎ ㅎ ㅎ

네 귀여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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