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안먹는 아기.
5개월 반쯤부터 이유식을 시작한 두찌.
태어날때도 3.69kg라는 튼튼한 무게를 가지고 나왔고 생에 첫 영유아 검진에서 무려 97프로 라는 기록을 세우고 우리집 건강담당을 하고있답니다.
워낙 분유량도 많았고 해서, 이유식은 당연히 잘먹을 줄로만 알았는데.... 아뿔싸!!
처음 초기미음땐 잘먹는구나~!! 싶었는데 조금씩 이녀석이 거부를 -_-^
입 안 벌리기는 기본으로 혀로 밀어내기와 구역질 까지.. 스킬이 많이 늘었어요ㅜㅜ
무슨 방법이 없을까..? 매일 고민에 고민이 저를 사로잡던 요즘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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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정도면 괜찮은 엄마 아닌가요?
열심히.... 했는데.... 하....ㅜㅜ
그는... 즨짜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가요
진짜....
이럴땐 수염난 아빠 하고 싶은 애미좌절 중 이었네요^-^
매일 초록창에
'이유식 안먹는 아이'
'이유식 안먹는 이유'
'이유식 궁합'
등 이유식에 대한 궁금증만 열심히 검색을 했답니다.
실은...
제가 요리고자라서.. 요리에 진짜 소질이 없기도 해요ㅜㅜ
그래도 애미된 도리(?)로 열심히 이방법 저방법 시도를 해보았어요.
첫번째,
이유식 입자를 더 작게 갈아주기
두번째,
잘 먹는 식재료 위주 레시피로 만들기
세번째,
다른 먹거리 (떡뻥, 사과) 와 번갈아 한입씩 먹이기
네번째,
숟가락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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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어찌 되었을까요?
저 성공했게~~~요?^-^
마지막 방법!!
숟가락 바꾸기 방법이 아주 조금 효과가 있는것 같아서 ^^ 지금 이.틀.째 서서히 잘 받아 먹어 주고 있는 중이예요.
막 이유식 먹이고 넙죽넙죽 받아 먹어주면 애미 맘이 바운스바운스... 이런걸로 행복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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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니겠죠?ㅎㅎ
진짜 두찌 너 그러지마라♡
우리 잘 먹고 쑥쑥~ 잘 크자♡
사랑해 아가♡
ㅋㅋㅋㅋ정말 정성스럽게 준비했는데 괜히 속상할 것 같아요ㅠ엄마의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어요 그러기엔 아직 너무 어리지만..잘 먹고 쑥쑥 크길 바랍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에도 꽤 받아먹어 주었어요^-^
행복한 기분으로 일요일 오전을 보냈답니다!!
좋은 일요일 되세요~
오호호 정말 예쁘네요♥ @twowoo 님도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이런 엄마의 사랑으로 쑥~쑥 잘 클 것 같아요 ^^
사랑담아 만든 이유식... 잘먹어주고 쑥쑥 커주길 바래봅니다^-^
멋있는 어머니시네용^^
이유식 정성이 대단하네요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