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시계

퇴근 길, 지하매장에서 우연히 도라에몽 시계를 보았다. 도라에몽의 열렬한 팬 중의 한 사람으로써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었다. 몹시 피곤하던 차에 도라에몽 얼굴을 보니 힘이 났다. 도라에몽 시계의 가격은 15,000원. 크기에 비해서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마음에 든다고 덜컥 15,000원을 지불하고 도라에몽 시계를 살 수 있을만큼 내 형편이 좋은 건 아니지만 말이다. 마침 알람시계가 필요했는데 돈을 모아서 도라에몽 시계로 구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근 시간이 뒤로 늦추어지면서 내 기상시간도 자동으로 늦어졌다.

대학생 시절엔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 8시 스터디에도 참여했는데 갈수록 게을러지는 것 같아서 깊이 반성하는 중이다.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돈도 많이 벌고 빨리 도라에몽 시계도 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