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족산행

오늘은 저희식구 모두가 산행을 하기로 했어요.둥이들이 다니는 중학교에서 숙제를 내줬는데 산에 가서 사진을 찍어야 하나봐요.저는 산책이나 걷는걸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걷는 걸 싫어해 산에 같이 가본 적이 없습니다.이런 숙제를 내준 학교가 얼마나 고마운지.....ㅎㅎ

아이들이 적당히 한시간 코스로 맞춰달라고 해서 근처 함박산이라는 곳을 선택했어요.저도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어떤 코스인지 잘 모르고 출발했습니다.산책로 코스 중간을 통과하는 도로가 있어 짧은 길을 선택했어요.차로 올라가는 길이 좁으며 너무 가파르고 굽이져서 운전이 서툰분은 조심해야겠네요.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중간부터 산행할수 있는곳입니다.자세히 보시면 현위치라고 빨간색이 보이시죠^^

저 혼자 만큼은 들뜬마음으로 고고~~
둥이들은 빨리 끝내겠다고 달리네요^^

경사가 가파라서 조금 위험하고 힘이드네요.계단길이랑 조금 돌아가는 길....두 갈래로 나뉘는 길이 나오네요둥이들의 한숨이 나오네요~^^

얼마 안남았다고 설득해서 더 달립니다....
송전탑이나오네요.벌써 다녀오신분들을 뒤로 하고 고고

드디어 정상에 올랐어요.정자가 하나 있지만 먼저 오신분들이 있어 정사에서 바라본 저수지를 직어 봤어요~

그리고 정상에 있는 함박산 시비

그리고 산행 중 가장 좋았던 건 아들들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아이들의 꿈도 들어보고 요즘 고민들도 듣고 .....매주 산행을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늘려야 겠다고 오늘 새삼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