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주식앱 아이카부 이야기

in #kr6 years ago


(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얼마전에 프로듀스48이 끝났습니다 ;ㅁ;


밀어주던 나영이는 떨어졌지만


나코는 붙었으니 다행이네요.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애들에게 정이 가게 되어있습니다
성장서사가 줄줄줄 나오는데다 애들 모습이 자꾸 비치고
탈락과 선발의 희노애락을 함께하게 되니까요.

웃긴애도 있고

그런식으로 해서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던 akb라는 일본 그룹 애들도
인지도가 상당히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덕후들을 만들어내게 됐는데요
오디션에 붙은 애들은 물론이고
탈락한 애들에게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이돌에게 팬들수는 곧 힘이니까요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연습생들이 연습실에서
나오질 않아서 당장은 팬들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반면
일본의 AKB48 이라는 그룹은 좀 사정이 다릅니다.
걔네들은 연습실에 박혀있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전용소극장에 나와서 지속적으로 공연을하고
각종 이벤트에 나옵니다.
우리나라 인디밴드 비스무리한 부분이죠.
그렇게하다가 인지도 쌓고 인기가 있으면
음반도 내고 MV(뮤직비디오)에도 나오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경쟁자가 많기 때문에

인기멤버 극소수만 앞자리에 나오고 나머지들은
뒤에 백댄서.. 그리고 코러스.. 심지어 병풍..
최악은 아예 나오지도 못하는 자택대기까지
두루두루 클래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쪽은 항시 팬들의 영향력이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번에 덕후가 된 이들이
자신들이 미는 애가 병풍꼴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AiKaBu 公式アイドル株式市場
ABK 공식아이돌 주식시장앱
아이카부 입니다

진짜 주식시장은 아니고요 게임앱입니다.
그렇지만 주식시장의 형태를 그대로 답습하며
각 아이돌은 자신만의 가상회사-ㅅ-를 설립하여
주식을 팝니다.
예를들면 위의 치바 에리이의 경우
회사명은 (주)에리이건설 입니다-_-;;;

빵집인 애도 있고 무비사장도 있고
확실히 직접 사람의 주식을 파는 것보다
아이돌들이 자신들의 귀욤한 회사를 만들어서 주식을
파는게 더 정감가네요. 놀라운 잔머리

여튼

매매는 시작시 주는 게임내 화폐인 YL을 사용합니다.
이는 이벤트, 출석보상, 주식거래, 배당금등으로
불리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따로 과금화폐인 다이아가 존재하죠.

혹 개쫄딱 망해서 YL 거지가 되거나
또는 그 YL이 초반에 별로 없을때
현질로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주식보유한도를 늘려주거나
VIP 코스 같은 걸 구입하여 경험치에 보너스를 준다거나
(이겜은 레벨이 있습니다. 레벨이 높으면 여러모로 혜택이있음)
각 아이돌멤버의 사진뽑기(-_-;;;)라던가
여러 과금 모델이 있죠.
(각 사진에는 멘트기능이 있는데 로그인시 인사 받는다거나
이득이나 손해시 축하나 위로를 음성으로 해줍니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멤버의 사진을 뽑기위해
열나게 가챠를 돌리지만..

(누구니 넌..ㅠㅠ;;)
인원이 워낙 많아 뽑기 개 어렵습니다

사쿠라 뽑고 싶은데 인원수대로 나누니.. 0.342% ;;


뭐 일단 뽑았으니 넣어보긴했는데
밑의 F 라던지 별표라던지 무진장 신경쓰이네요.
보나마나.. 각 인물마다 레어카드, 초레어카드 이런거
잔뜩 있겠죠.. ㅡ,.ㅡ;; 덕후 거덜낼려고..

여튼 이렇게 해서 평소에도 덕후들의 현금을 쪽쪽 빨아먹고 있는데
AKB의 상술은 봉이김선달 싸대기를 왕복으로 후려갈기는 수준이라
당연히 이정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평소때도 아마 멤버들에게 혜택이 가게끔 만들어져
있겠지만..
간혹 그와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무시무시한 이벤트를 걸어버리는겁니다.

요번 이벤트가 그건데
주식랭킹 16위까지의 멤버들에게
싱글음반, MV, 사진을 약속하는 이벤트가 나온겁니다.

('유닛선발결정전'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주식으로 하는 오디션-ㅅ-??;;;;

그러자 덕후들 발등에 수류탄이 터졌습니다.


각 팬사이트들은
튜터리얼 올리고 다계정 돌리고 난리났죠

뭐 전 덕후가 아니라서 대충만 돌리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akb 그룹의 총수이자 대악당으로 유명한
야스시 프로듀서란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우지한이 발리는 수준?

한편으론 그동안 스캠으로 죄다 사라진
연예계 코인이 이런식으로 발행되었다면
절대 얘기가 달랐겠죠.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주식형태 말고
사진뽑는 가챠라던지, 멤버들에게 선물조공이라던지를
코인으로 할 수 있게 해서 필요성을 증대시켰다면
충분히.. 아니 그 이상의 엄청난 효과가 나왔을겁니다

저 위의 앱도 일본앱이라 받는 방법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받는게 안되는데 주식의 주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든 받아서 사용법 공유하고 열나게 돌리고 있으니까

절실하게 필요한 서비스라는 것의 위력은
지금의 코인 장벽도 별로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죠.

그렇게 봤을때 블록체인이 나온지 몇년이나 지났음에도
제대로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해
절절히 필요한 코인이 없다는 것 자체가 좀
많이 아쉽네요 ;ㅁ;

Sort:  

별 세계이군요.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귀동냥 하고 넘어가는 정도..

뭔가 그럴 듯한 것 같기도 하긴 하네요.

너무 정보가 넘쳐나서 쫓아가기 힘드네요. 헥 헥..

빠르게 찾는 사람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죠

이것은 아직은 맘에 확 안땡기고,
everipedia 와 brave browser BAT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은 맘이 급 땡기네요.
eos knight 와 mining 하나도.. ㅋㅋ

[코인蟲:단기목표] 스팀 생존 터득 코인충의 다음 단기 목표 4가지 (@SteamSteem Creativity 독창글)
( https://steemit.com/kr/@steamsteem/4-steamsteem-creativity )
2018.09.21.금.14:56, by @SteamSteem,

세상엔 정말 다양한 것들이 존재하는군요.. ㅋㅋ

찾아보면 정말 많은 것들이 있죠 ㅎㅎ

사쿠라, 나코, 히토미 3명 뿐이 안되서 관심이 급 줄었습니다. 사쿠라 팬(?)이지만, 모에도 되길 바랬는데요. 막판 1인 7표 환산은 좀 억지였던 것 같아요.

재미와 유익한 정보 다 갖춘 글 잘 봤습니다^^

프듀는 항상 논란이 많았죠. ;ㅁ; 스케쥴과 인원, 편집 등등의 한계인거 같습니다. 전 조아영이 항상 아쉽더라고요. 뭐 그래도 확실히 각인했으니 나온 애들도 절대 손해는 아닐겁니다.

엄청 나네요 ㅋㅋㅋㅋㅋ

아이돌로 주식거래 컨셉이라니....설치해보러 갑니다 ㅋㅋ

일단 설치부터 쉽진 않습니다만.. 아이카부로 검색해보시면 많이들 설명해놓았을거예요. 특히 dc

획기적 신사업이네요 ㄷ ㄷ

창의적(?) 신사업에 대해선 일본만한데가 없죠

재밌습니다 ^^ 별에 별것이 다 있네요

저거 외에도 일본앱들이 가장 신기한게 많아요. 빠칭코라던지-ㅅ-

뭔가 트윈님이랑 잘 어울리는 내용의 포스팅이군요ㅋㅋㅋ

전 일반인이라 생소합니다-ㅅ-+

프듀 48을 넘나 재밌게 봐서 ㅋㅋㅋㅋㅋㅋ
악마의 편집덕에 에리이 집중 못하는 부분 보면서 엄청 짜증났었는데 건설사 사장님도 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덕후들의 능력이란...!!ㅋㅋㅋㅋㅋㅋㅋ

얘네들이 편집할 시간이 점점 적어지니까
초반엔 정말 재밌었는데 후반에 좀 늘어지는 느낌이 났네요.
그래도 최종회는 정말 재밌었음 ㅎㅎ
그리고 악편은 안타깝긴하지만 나름 수혜를 입은거 같아요 ㅎㅎ

'할 꺼리를 만들어낸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이네요

후덜덜합니다.;;

저거 정말 좋은 코인 사업인데 말이죠.
다만 저쪽은 이미 대기업이라 일반 업체들이 감당하긴
어렵죠. 섭외라던지..
반대로 그런코인이 있으면 대게가 스캠-ㅅ-;;

아니 이게 무슨 창의적이고 대담한...

매출이 얼마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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