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편에서 eos는 안드로이드 같은
블록체인계의 os를 지향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말이죠

비트코인도 그렇고 이더리움도 그렇습니다.
이들을 가져다 개조해서 쓴다고 뭐라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저작권에 명시되어 있거든요

'아무나 갖다 쓰시오'

그럼 결국 얘네들도 이오스처럼
다른 개발사들이 가져가서 개조해쓰면 똑같지 않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꺄르륵~

그래서 나온 것들이 알트코인이죠 ^^

하지만 진정하세요
아직 '야이 트발로마 똑같잖아' 라고 하는 것은 이릅니다.

이들 블록체인과 이오스는 큰 차이점이 있으니까요.
그 차이점은
목적을 둔 설계의 방향 입니다.

예를들면 팔이 360도 움직이는 로봇과
30도만 움직이는 로봇이 있습니다.

보통은 전자가 무조건 좋을거 같아보이지만
그 로봇이 팔을 360도 움직일 일이 없는 작업환경이면
30도만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개발시간감소, 부품절감, 예상치 못한 상황방지 등등
여러모로 유리하죠.

그래서 어떤 것을 개발할땐 범용성보단 특수성에
맞춰서 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특수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가져가서 개조하기가 매우 힘들어 집니다.
반면 좀 어렵더라도 처음부터 다양한 곳에 쓰일 것을
전제로 범용성 있게 만들었다면 얘기가 다르죠.

예를들어

재래식 화변기의 경우 일단 이렇게 만들어져 버렸으니
이것을 새롭게 개조해서 사용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하지만

비데의 경우는

식수대나

세안용

거울등

처음부터 다양한 범용성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므로 개조하기가 용이합니다.

바로 이오스가 그런식으로
비데 같은 범용성을 가진 것이죠!

다른 것으로 이용하기 쉽도록 상당히 갖춰놓고
변경하기 쉽도록 처음부터 설계방향을 설정했기에
다 같이 가져가서 쓸 수 있더라도
다른 코인과 eos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를 이오스의 외적인 범용성이라고 한다면
내적인 범용성은 더욱 OS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설치, 관리하기 쉽게
최적화 준비를 해놨다는 것이죠.

DB나 스케쥴링, 복구 등등 OS 처럼 사용하기 쉽도록
최소한의 준비들을 미리 갖춰놨습니다.
이더리움 역시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수 있지만
이오스에 비하면 지원에서 많은 차이가 나죠.
이를테면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랑
포토샵을 이용하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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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인들도 얼마든지 가져가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안드로이드 OS 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엄청난 개조를 거쳐야합니다.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그 기능만 쓸것을 생각하거나..

하지만 EOS는 이미 특수성보단 범용성을 염두에둔
비데 같은 코인이므로
훨씬 안드로이드 OS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또한 단순히 개조가 쉽다는 것만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여
OS 비스무리하게 해줍니다.
(물론 실제 OS랑은 비교도 못하지만)

외부적으론 안드로이드 OS처럼 막 갖다 쓸수 있고
내부적으론 프로그램을 쉽게 설치, 사용하는 지원을
해주고..

그러므로 EOS를 블록체인 최초의 OS 지향 체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