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인 EetDice에게 역전당한 EosBet

in #kr6 years ago


(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후에 얘기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앱은 복잡할래야 복잡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윈도우 프로그램은 물론
안드로이드 앱보다도 간단한 형태죠.

당연히 짝퉁을 만들기가 매우 쉽습니다.
더군다나 저작권따윈 쌈싸먹은 블록체인 세계니까
더더욱 짝퉁세상이죠

그래서 잘되는 앱을 따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보통 선점한 원조를 넘어서는 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놈의 이오스세상에선
잘만 벌어지네요.

일단 픽셀마스터..

(딱 봐도 쓰레기였는데..ㅠㅠ)

얘는 선점이고 뭐고 그냥 기획자체가 오래가지 못하는
다단계라 완벽짝퉁이 나오자 흑우들이 일제히
토껴버렸습니다.

불행히도 저는 마굿간에서 물좀마시는 사이
우리가 닫혔고요 ㅠㅠ 시봉..

그래서 원조랑 짝퉁이 다 같이 공멸해버렸죠-ㅅ-;;

한편

오히려 짝퉁이 원조를 넘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BetDice가 그러한 예입니다.

이것의 원조는 EosBet 으로써 이름도 비슷하지만
실제 사이트 모습도 그냥 고대로 베꼈던 앱이었습니다.

다이스가 나올 시점에는 이미 이오스벳이 선점을
확실하게 한뒤라 이후에 우후죽순처럼 나오던 주사위 앱들이
제대로 힘도 못써보고 묻혀가던 때였습니다.

그렇기에 이것도 그러려니했는데 왠걸..

빠른 업데이트와 차별화를 통해
급성장하더니 결국엔 원조를 찍어눌러버리게 됩니다.

유저수, 볼륨 모든 면에서 원조를 압도해버리죠

이렇게 된 이유는

전적으로 원조인 EosBet의 무능함에 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정책적인 면에서도 그렇죠.

처음에 BET 토큰, 리퍼럴 정책등을 내세울때까진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후로 오랜기간동안 토큰을 무쓸모하게
방치했고 사이트 역시 그 어떤 변화도 없었습니다.

벌어들인 돈으로 호의호식하고 앉았던거죠

하지만 경쟁자는 달랐습니다.


그대로 베낀던 기능에서 하나둘 열심히 더하더니
이제는 완전히 다른 앱이 되어버린 것이죠.

  • 1시간마다 지급하는 출석보너스
  • 이오스가 아닌 지급받은 토큰(DICE)으로도 주사위 가능
  • 쳇방,공지로나 알 수 있던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으로
    사이트내에서 볼수 있는 시각적 이벤트 내지 기능등
  • 토큰의 거래소 상장
  • 약속했던 기능인 토큰 보유자에게 배당배분

이것이 도박앱이라서 그렇지
그점을 빼고 본다면 BetDice의 행보는
그야말로 투자자들을 대만족시키는 바람직한 개발의 자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EosBet의 경우는 흔하게 있는 스캠 그자체죠.

실제로 이오스벳의 채팅방에는 사람들이
'대체 언제 토큰의 락을 풀어주는가'
'분배는 언제인가, 분배의 투명성은 어떤가'
'왜 개발이 미적지근한가'

이렇게 끊임없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고
개발자는 줄기차게 그 불만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기능은 커녕 약속했던 배당분배마저도
해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경쟁자가 먼저 시작해버리자 그때서야 부랴부랴
하고 있죠 (그것도 압도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또한 기껏나오는 답변이..
경쟁자인 BetDice는 단기간 이익에 빠진
허접한 카피앱일 뿐이며 자신들은 제대로 만들어서
장기적 계획에 매진하고 있으니
믿어달라고 합니다.


개풀 뜯어먹는 소리죠.

스캠의 정석이라는 책이 있었다면
챕터1, 첫번째 항목에 나올만큼 드럽게 많이 들어본
대표적 사기문구가 저겁니다.

믿고 장기적으로 기다려달라는거

이젠 long term 이라는 말만 들으면

상대방을 이렇게 해주고 싶습니다.

메이저 코인급이 아니면
대부분의 잡코인들은 개발자 역량이 절대
장기적인 투자를 할만한 수준에 있지 않습니다.

그런 개발자가 있다면 단기적으로 뭔가 성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걸 잘 보여준게
BetDice 측이고요.

여튼 그 막강한 선점효과를 보고도
이렇게 역전당하는 그 놀라운 멍청함에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네요.

Sort:  

참 대단하네요ㅋㅋㅋ

압도적인 업데이트 속도차와 퀄리티 그리고 어제 터진 해X 이슈 때문에 진짜... 할말없더라고요.

그나저나 cpu는... 왜 이러는지 ㅠㅠ

cpu는 저거 때문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1200개 이오스 상금이 걸린것 땜시
고래들이 미친듯이 다이스 돌리고 있다고..

dice 홀딩시 주는 보상이 꽤 짭짤해서 지금 dice 채굴하려고 96에 놓고 엄청 주사위 굴리고 있습니다.
1이오스당 25dice 를 주니까요 :)

아..96으로 하고 하면 정말 채굴 개념이 되는군요... 그래서 cpu가....

근데 그러다 한번 잃으면 손해라-ㅅ-; 전 두번째만에 100이 튀어나와서 1 이오스 날아감..ㅠㅠ 50dice 얻고.. 크흨

랜덤 함수 변경됐는지 사용자가 몰렸는지 96놓고 채굴 별로 안좋아진듯 하네요 >_<

좋은 분석글 잘 보았습니다. 선점자의 자만? 이 불러온 결과가 향후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ㅎㅎ

다시 이벤으로 반격을 가하네요. 기능적으로는 딸리지만 토큰 수의 이점이 있긴합니다

와 어제 24시간 거라 1000만 이오스 넘겼네요. 전체 이오스의 1%가 거래되다니 @.@ 대박이네요!
(현재 bp1 등도 2-3퍼 정도의 투표율이면 되니까 1%는 엄청난 수치네요.)

호오.. 기이한 현상이네요.ㅋㅋ

초반에 선점을 잘 해놓고도 그 우위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걸 보고 있으면 마치 갑자기 돈벼락을 맞았으나 그 돈을 잘 관리할 능력이 안되는 졸부를 보는 기분이예요 ㅋㅋㅋ ㅠㅠ

애당초 개발능력이 딸리는거 같은..

도박판에 엎치락 뒤치락..ㅋㅋㅋ
아주 다이나믹 합니다.

여튼 그 막강한 선점효과를 보고도
이렇게 역전당하는 그 놀라운 멍청함에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네요.

왜일까요
비단 저것에만 해당되는 일도 아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살짝 들기는하는데;;;
왜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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